美 SEC, 내부고발자에게 역대 최대 포상금 3700억원 지급

지용준 기자 2023. 5. 7.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부고발자에게 역대 최대 포상금 2억7900만달러(약 3700억원)를 지급했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SEC는 5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내부고발자의 신원 비공개와 어떤 제보를 통해 무슨 조치를 내렸는지에 대해선 비공개했다.

SEC는 2011년 이 프로그램 도입 후 지금까지 10억달러 넘는 포상금을 지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부고발자에게 포상금으로 2억7900만달러(약 3700억원)를 지급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부고발자에게 역대 최대 포상금 2억7900만달러(약 3700억원)를 지급했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SEC는 5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내부고발자의 신원 비공개와 어떤 제보를 통해 무슨 조치를 내렸는지에 대해선 비공개했다. 이번 포상액은 2020년 10월에 발표된 종전 기록인 1억1400만달러보다 두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SEC 내부고발 부서를 이끄는 니콜 프레올라 켈리는 "여러 차례 인터뷰와 서면 제출을 포함한 내부고발자의 지속적인 도움이 조사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내부고발자 제보로 SEC가 조사를 시작하게 된 것은 아니었지만 제보 덕에 기소된 불법행위 범위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SEC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다른 두 내부고발자의 경우 제보된 내용이 모호하고 실체가 없었기 때문에 포상은 제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EC는 2011년부터 금융 사기, 내부자 거래, 시장 조작, 뇌물 등 기업의 불법행위 조사에 결정적 정보를 제공한 내부고발자에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100만달러 이상 벌금을 지급할 경우 벌금의 10~30% 수준으로 포상금이 산정된다. SEC는 2011년 이 프로그램 도입 후 지금까지 10억달러 넘는 포상금을 지급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