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지역 농축산물 활용해 군 장병 특식 메뉴 개발 박차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화천군은 국방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지역상생 장병 특식 사업'에 발맞춰 지역에 주둔하는 군 장병을 위한 특식 메뉴 개발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장병 1명당 1회 1만3천원을 기준으로 푸드트럭이나 배달 음식, 조리사 초빙 등 방법으로 특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대가 속한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많은 장병이 주둔하는 화천군은 해당 사업 시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고자 강원도가 지원하는 '화천 토마토 마을 외식지구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 음식점에 특식 메뉴 조리법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화천군은 사내면 힐링센터에서 장병 특식 지원사업 메뉴 시식 행사를 열고 나시고랭 덮밥, 궁보기정, 부타동 등 다양한 동남아시아와 중국, 일본 요리를 선보였다.

모든 메뉴에는 화천 농축산물을 활용했고, 행사에 참석한 장병들은 각 메뉴에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장병들은 평소 먹고 싶었던 특식을 즐기고 상인들은 매출을 높이며 농업인들은 새로운 농산물 판로를 확보해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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