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 반도체 수출규제 후 최대

이석주 기자 2023. 5. 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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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이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은 662만6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4% 늘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2분기 1900만 달러에서 3분기 460만 달러로 줄었고, 4분기에는 39만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한편 올해 1분기 일본에 대한 한국 맥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4% 증가한 327만9000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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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집계 결과 662만6000달러 기록
판촉 재개 등으로 수입 규모 더 커질 듯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올해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이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최대치다.

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은 662만6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4% 늘었다.

이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단행되기 직전인 2019년 2분기(1901만 달러) 이후 최대치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2분기 1900만 달러에서 3분기 460만 달러로 줄었고, 4분기에는 39만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아사히, 삿포로, 기린 등 인기가 높았던 일본 맥주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매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이후에는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 2분기 260만 달러, 3분기 500만 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4분기 420만 달러를 거쳐 올해 1분기 600만 달러 선을 넘었다.

올해 1분기 수입액은 수출 규제 조치 이전인 2019년 1분기(1578만5000달러) 대비 42.0% 수준이다.

월 기준으로 보면 60% 수준까지 도달했다. 올해 3월 수입액은 293만8000달러로 수출 규제 이전인 2019년 3월(501만7000달러)의 58.6%를 기록했다.

판촉 활동 재개와 신제품 출시로 일본 맥주 수입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일본 맥주 4캔을 9900원에 판매하는 판촉 행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최근 뚜껑째 열어 마실 수 있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는 일부 편의점 매장에서 출시와 동시에 품귀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일본에 대한 한국 맥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4% 증가한 327만9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분기(36만 달러)와 비교해 9.1배 급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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