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 3-1 잡고 '6전 전패' 램파드호 드디어 첫 승...잔류 확정→그래도 씁쓸하다

신동훈 기자 2023. 5. 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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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 램파드 감독 아래에 첫 승을 거둔 첼시는 진짜 최악의 위기를 면했다.

4경기가 남았기에 노팅엄을 비롯한 강등권 팀들이 전승을 거두고 첼시가 전패를 해도 첼시는 강등권으로 떨어질 일이 없다.

빅6로 불리는 다른 팀들이 리그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투고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 티켓을 경쟁할 때 첼시는 강등을 걱정했고 잔류 확정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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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프랭크 램파드 감독 아래에 첫 승을 거둔 첼시는 진짜 최악의 위기를 면했다.

첼시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본머스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42점이 돼 11위에 올랐다. 승점 39점을 유지한 본머스는 14위에 위치했다.

램파드 감독 부임 후 첼시는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6전 전패였다. 울버햄튼, 브라이튼, 브렌트포드, 아스널에 연이어 패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탈락했다. 이미 첼시에서 실패하고 에버턴을 강등권으로 내몬 램파드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한 것에 대한 회의론적 시각이 제기됐다.

본머스에 무너질 경우, 강등권 추락까지 전망할 수 있었다. 램파드 감독은 코너 갤러거를 전진 배치하고 은골로 캉테, 엔조 페르난데스를 중원에 배치했고 미하일로 무드리크, 카이 하베르츠, 노니 마두에케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전반 9분 캉테 크로스를 갤러거가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해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21분 마티아스 비냐에게 실점하면서 1-1이 됐다.

승리를 원한 첼시는 라힘 스털링, 루벤 로프터스-치크를 연속해서 넣었다. 벤 칠웰이 부상을 당하면서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를 투입했다. 동시에 지친 마두에케를 불러들이고 하킴 지예흐를 추가했다. 후반 37분 지예흐가 올린 걸 베노이트 바디아실이 득점으로 연결, 첼시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41분엔 교체로 들어간 주앙 펠릭스가 쐐기골을 넣어 경기는 3-1로 끝이 났다.

램파드 체제 첫 승이었다. 그러면서 첼시는 승점 42점이 됐는데 강등권인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승점 14점차가 나게 됐다. 4경기가 남았기에 노팅엄을 비롯한 강등권 팀들이 전승을 거두고 첼시가 전패를 해도 첼시는 강등권으로 떨어질 일이 없다. 따라서 첼시는 잔류를 확정했다.

시즌 종료 직전까지 강등을 걱정 안 해도 되지만 첼시 팬들은 여전히 씁쓸하다. 빅6로 불리는 다른 팀들이 리그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투고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 티켓을 경쟁할 때 첼시는 강등을 걱정했고 잔류 확정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잔류가 확정됐어도 첼시 보드진에 대한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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