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진·윤석철, 해장은 口뿐 아니라 耳로도…'한잔더' 외치는 조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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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解酲)은 입(口)뿐만 아니라 귀(耳)로도 한다.
듀오 '옥상달빛' 박세진과 재즈 피아니스트 겸 프로듀서 윤석철이 협업해서 지난 6일 내놓은 첫 번째 미니앨범 '더 브렉퍼스트 클럽(The Breakfast Club) : 조찬 클럽'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사실이다.
이제 새로운 걸 좋아하는 대중음악 팬들 사이에선 박세진·윤석철이 빚어낸 음악으로 해장할 때 "시원하다"보다 "깔끔하다"는 말을 더 입에 달고 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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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첫 번째 협업 미니앨범 '더 브렉퍼스트 클럽 : 조찬 클럽' 발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해장(解酲)은 입(口)뿐만 아니라 귀(耳)로도 한다.
듀오 '옥상달빛' 박세진과 재즈 피아니스트 겸 프로듀서 윤석철이 협업해서 지난 6일 내놓은 첫 번째 미니앨범 '더 브렉퍼스트 클럽(The Breakfast Club) : 조찬 클럽'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사실이다.
박세진이 DJ를 맡고 있는 MBC FM4U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에 '윤석철 트리오'가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술친구로 이어졌다.
음식뿐만 아니라 재즈, 브라질 음악 등의 이야깃거리가 안주가 됐고 이번 음반이 탄생하는 초석이 됐다. 브라질 삼바와 모던 재즈가 결합한 '보사노바', 1960년대 탄생한 브라질 대중음악의 뉴웨이브 격인 'MPB'(Musica Popular Brasileira) 등의 영향이 짙게 느껴지는 이번 음반은 상쾌하면서도 느긋하다.
살랑거리는 타이틀곡 '칵테일 파라다이스'를 비롯 네 곡이 실렸는데 단정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인상 좋고 솜씨 좋은 셰프가 내놓은 듯, 이국적이며 도회적인 깔끔한 풍미를 자랑한다. 최근 국내 대중음악을 물들인 컴퓨터 음악의 화학적 결합이 아닌, 어쿠스틱 악기 간 물리적 결합이 쾌적함을 준다.
2000년대 초반 보사노바, MPB 등의 장르가 국내에서 반짝 주목을 받았지만 그 인기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제 새로운 걸 좋아하는 대중음악 팬들 사이에선 박세진·윤석철이 빚어낸 음악으로 해장할 때 "시원하다"보다 "깔끔하다"는 말을 더 입에 달고 살 듯하다.
이 음악으로 어떻게 해장을 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백문이 불여일견(見)', 아니 '백문이 불여일청(聽)! 나긋나긋 사람 좋은 두 사람과 이번 음반에 실린 곡들이 찰떡궁합이다. 다음은 최근 홍대 앞에서 박세진·윤석철과 만나 나눈 일문일답.
-세진 씨는 윤석철 트리오의 '헤비 리스너'라고 하셨는데 어떤 점이 좋은가요?
"뻔한 재즈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들을 때마다 재밌어요. 앨범이 나오는 것이 항상 기대가 되는 팀입니다. 이번엔 '날 어떻게 놀라게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하죠."(박세진)
-세진 씨도 재즈 피아노를 공부한 걸로 알아요.
"대학 1학기 때 잠깐 다녔어요. 못 쳐서 그만 뒀죠. '내가 이 정도구나' 좌절하면서 그만뒀어요."(박세진)
"아니에요. 재즈 피아노를 확실히 하신 분이에요. 들으면 알죠. 작곡을 하시는 분들 중에 재즈 하신 분들이 많아요."(윤석철)
-윤석철 씨는 '옥상달빛'의 노래를 어떻게 들어왔나요?
"스무 살 때부터 재즈 피아노를 전공하면서도 인디 음악이나 힙합도 좋아했어요. 옥상달빛은 첫 EP 냈을 때부터 좋아했죠. 드라마 '파스타'에 삽입된 노래도 알고 있었고요. 그 당시 인디 신에서 제일 유망한, 반짝이는 존재였잖아요. 멋있다는 생각을 했죠. 음악이 참신하면서 메시지도 재밌고요."(윤석철)
-친분을 나누다 앨범 이야기는 어떻게 나온 겁니까?
"술 마시다 보면 음악가들이니 어쩔 수 없이 음악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잖아요. 그러다 '브라질 음악'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 거죠. 제가 보사노바, 삼바, MPB 등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석철 씨는 연주자다 보니까 아는 범주가 더 넓더라고요. 관련된 음반을 많이 추천 해줬어요. 이런 앨범 스타일로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고 그러면 같이 해보자라는 얘기가 나왔죠."(박세진)
-함께 이야기를 나눈 음반, 음악은 무엇이었나요?
"넓어요. 기본적으로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을 시작으로, 세르지오 멘데스, 마르코스 발레, 이반 린스, 리사 오노 등이요."(윤석철)
-두 분은 브라질 음악은 어떻게 좋아하게 됐나요?
"제가 중학교 때인가 리사 오노 '프리티 월드'가 전 세계적 히트를 기록하면서 보사노바 장르를 각인시켰어요. '세상에 이런 장르의 노래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죠. 동양인인데 브라질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 배경도 신기했어요. 그 이후로 브라질 음악을 엄청 많이 들었어요. 특히 세르지오 멘데스가 윌아이엠과 같이 만든 앨범 '타임리스'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잖아요. 그 앨범을 박살나게 정말 많이 들었죠."(박세진)
"보사노바는 브라질 삼바에 재즈가 결합돼 코지(cozy)하고 칠(chill)한 느낌으로 다시 태어난 장르잖아요. 재즈 공부를 하다 보면 보사노바를 배울 수밖에 없어요. 그 음악을 공부하면서 매료됐고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죠. 제가 힙합, DJ를 좋아해서 클럽도 많이 다녔는데 MPB 음악을 많이 믹스해서 틀어주기도 했어요. 마르코스 발레 스타일의 음악이었는데 브라질 음악은 끝이 없구나를 느끼고 공부하면서 들었건 기억이 있습니다."(윤석철)
-앨범 소개글에서 두 분 다 주정뱅이를 자처하셨는데요. 음반이름도 조찬클럽이고 음주가 밤을 거쳐 아침까지 이어진다는 뜻인가요? 두 분은 술을 어떻게 드십니까?
"개인적인 성향으로 해가 뜰 때까지 술을 마시는 타입은 아니에요. 술 마시다 동이 트는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 기분이 나빠져요. 하하. 아무리 길어도 새벽 3시는 넘지 않으려고 해요. '조찬 클럽'이라는 앨범명은 예를 들어 일요일 오전에 아침을 먹으면서 샴페인 따서 같이 마실 수 있잖아요. 여행 가면 호텔 조식에 꼭 샴페인도 있고요. 아침을 먹으면서 '샴페인 한잔장도 하자' 그런 느낌이에요. 아침에 볕이 잘 드는 테라스 앉아서 조찬을 하는 느낌이죠."(박세진)
"어릴 때는 자주 밤을 샜죠. 아침에 국밥 먹으면서 소주 시켜 해장하고. 매번 그랬던 건 아니고 심할 때요. 하하. 이제 나이도 있고 결혼도 한 몸이라 그렇게는 못해요. 저 역시 '조찬 클럽'이라는 제목에서 아침에 하우스 와인을 간단히 곁들이면서 먹는 것을 생각했는데 각자 술에 대한 자기만의 방식이 있잖아요.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마다 '내 얘기 한다'고 느끼실 수 있을 거 같아요."(윤석철)
-음주와 음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같아요.
"술은 좋은 분위기를 배가시켜 주는 역을 하죠. 커튼과 무드등뿐 아니라 음악을 배경으로 깔아주면 분위기가 더 멋있어지는 느낌이잖아요."(윤석철)
-좋은 뮤지션들 대부분 술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술이 영감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맨정신보다 살짝 취해 있을 때 나오는 바이브가 있잖아요. 그걸 또 하나의 영감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박세진)
"예술가들은 영감을 얻기 위해 여러 방법을 취해요. 그 중에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 같아요."(윤석철)
-기존에 발표한 곡 중에 술을 마시고 영감을 얻은 곡이 있나요?
"저희 옥상달빛은 인생 얘기가 많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다운 돼 있을 때 술을 안 마셔요. '즐거울 때 마시자' 주의죠. 저희가 인생 이야기를 많이 해서 그런가 곡을 대부분 맨 정신에 써요. 이런 술 이야기는 처음이에요."(박세진)
"지금은 술을 마시면서 작업은 안 하는데 어릴 때는 한잔 걸치면서 작업했어요. 윤석철 트리오 '러브 이즈 어 송(Love Is A Song)' 작업을 할 때 다른 걸 하고 싶었어요. 다른 박자로 곡을 만들고 싶었죠. 그런데 그게 맨 정신으로는 안 되거든요. 말도 안 되는 박자로 만들 때 술 한잔 마시면 다른 영감이 떠오르기도 했어요."(윤석철)
-곡들이 다 재밌더라고요. 타이틀곡 '칵테일 파라다이스'는 어떻게 만들어진 곡입니까?
"석철 씨는 위스키를 좋아하고 전 와인을 좋아하거든요. 처음에 '위스키 앤드 와인'이라는 제목으로 곡을 만들까 생각한 뒤 떠오르는 심상을 가지고 곡을 썼는데, 저희가 음반을 내는 계절의 날씨와 어울리지 않게 살짝 늘어지는 느낌이 나는 거예요. 그래서 석철 씨가 찍어놓은 삼바 리듬에 예쁜 칵테일 이름을 찾아 거기에 맞춰 멜로디를 붙였죠. 이후 작업이 순조로웠어요. 이야기도 서로 왔다갔다 호흡이 잘 맞았고요. 재밌는 작업이었습니다."(박세진)
"후렴구를 들어보시면 일곱 마디 구성이에요. 약간 옛날 작업 방식으로 요즘 가요계에서는 잘 안 쓰는 형식이죠. 그런데 리듬이 신나니까 가사도 신나고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지점이 너무 좋았어요. 다른 대중음악 곡에 비해 연주도 꽤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솔로 연주가 많이 있어요. 색소폰 솔로, 일렉 피아노 솔로, 중간에 효과음 같은 음향도 많이 나오고요. 그런 걸 좋아하는데 신나서 다 녹여내니까 재밌는 작업이 됐습니다. 누나랑 작업을 하지 않았으면 나올 수 없었던 곡이에요."(윤석철)
-두 번째 트랙 '베스트 러버'는 어떤 곡인가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부른 보사노바 곡이에요. 연인 사이도 전 '베스트 프렌드'라고 생각해요.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둘 만 알 수 있는 신호, 개그가 있으니까 베스트 프렌드이자 베스트 러버인 거죠. 말랑말랑한 감정으로 친구이면서 연인 같기도 한 설레는 사이의 감정을 담은 곡이에요."(박세진)
"정통적인 보사노바로 만들려고 했는데 그게 제일 어렵잖아요. 저희가 이미 좋은 보사노바를 알고 있으니까요.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정도면 괜찮은 거 같아요."(윤석철)
-'치앙마이'는 태국 치앙마이 지역에 대해 노래한 곡이죠?
"석철 씨와 아내 분의 이야기를 듣고 곡으로 쓰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전 이 곡을 좋아하기도 해요."(박세진)
"약 4년 전인가, 저희 부부가 같이 치앙마이로 놀러 간 적이 있어요. 그 때 농담 삼아 '내가 만약에 일상에서 갑자기 사라지면 너무 찾지 말아라. 매주 월요일 밤 9시에 우리가 묵었던 치앙마이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치앙마이의 여유로운 느낌이 너무 좋았거든요. 이 얘기를 세진 누나에게 전달했는데 '너무 로맨틱하다'라고 반응하시는 거예요. 해당 내용을 곡으로 만들어도 되냐고 '와이프님'에게 승인 받고 만들게 됐죠. 하하. 장르는 보사노바이고요. 초중반까지 기타 한대로만 이뤄진 미니멀한 구성이에요. 뒤에 콘트라 베이스랑 피아노가 들어와요. 템포가 느린 곡입니다."(윤석철)
-'소개팅이요?'는 두 분의 대화 중에 나온 노래 같아요.
"석철 씨가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부른 곡이기도 해요. 이렇게 긴 구간을 독창으로 부른 건 처음일 거예요. 그런데 멜로디를 얼마나 어렵게 썼는지…. 하하. 근데 개인적으로 '칵테일 파라다이스'보다 이 곡이 더 좋아요."(박세진)
"연주자가 만드는 노래라는 건….. 제가 만들고 제가 불렀지만 이제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하. 초안을 만들어서 누나에게 들려줬는데 '남자가 소개팅 하기 전 장면이 생각난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의외의 대답이라서 제가 '소개팅이요?'라고 반응했고 그걸로 해당 프로젝트 이름을 저장해놓았어요. 이후 저도 계속 소개팅이 떠올라서 '소개팅 하는 남자'에 감정 이입을 해서 가사를 썼어요."(윤석철)
"처음 들었을 때 소개팅 하기 전에 옷 고르는 귀여운 모습이 상상이 돼 그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석철 씨가 풋풋한 느낌 보다는 자기 또래 30대 소개팅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고 그게 가사로 잘 표현이 됐어요."(박세진)
-이번 앨범이 기존 작업과 달리 환기되는 지점이 많았죠? 특히 세진 씨 경우엔 다른 뮤지션과 협업이 처음이잖아요.
"이번 작업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자연스럽게 배웠어요. 다른 뮤지션과 맞춰가는 과정을 배웠고,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자유롭게 참회하는 것에 대해서도요. (옥상달빛 멤버인) 윤주 말고 다른 사람과 곡을 만드는 걸 처음 해봤으니까 큰 자극이 됐어요. 뾰족하게 어떤 부분이 구체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아직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분명 도움이 될 걸 알아요. 아울러 석철 씨랑 작업하면 연주 측면에선 항상 뒤처지는 거 같았어요. 너무 연주를 잘하니까요. 그런데 그 느낌마저 배웠다는 생각이에요. 신선하고 좋았던 경험이거든요. 뒤처지는 제 자신이 좋았어요. 하하. '자존감이 떨어져서 음악 안 해'가 아닌 그걸 긍정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됐죠."(박세진)
"저 역시 이번 앨범으로 환기가 됐어요. 새로운 도전도 됐고요. 연주자로서 곡을 만들고 노래를 부를 때 볼 수 없는 관점을 누나가 많이 봐주셨어요. 예컨대 노래를 부를 때 가사의 정확도, 가사를 쓸 때 멜로디에 더 잘 붙는 거 같은 거요. 연주만 생각하다 보면 노래를 전체적으로 돌아볼 수 없거든요. 누나가 잡아주셨죠. 그런데 정말 태어나서 노래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처음이었어요. 노래 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새삼 느꼈죠. 하하."(윤석철)
-이제 작곡가, 프로듀서, 연주자에 싱어송라이터 수식도 붙여야 하는 건가요?
"석철 씨 목소리엔 상당히 메리트가 있어요. 그런데 본인이 안 부르려고 하니까. '너는 노래를 계속 불러야 해'라고 얘기해주고 있어요."(박세진)
"전 제가 노래를 잘 못 부른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아요. 연주가 훨씬 더 재밌기도 하고요. 근데 누라랑 가사를 써보면서 재밌긴 했어요. 특히 결과가 좋다고 말해주니까요."(윤석철)
-두 분은 대중음악 문법 안에서도 소수 장르 등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르적 한계에 부딪히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은 계속 해요. 저희는 너무 좋아하는 장르이고 많이 듣는데 다른 분들에게 낯설게 들리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은 하고 있어요. 우리만 좋고 끝나면 아쉽잖아요. 앞으로도 재밌게 작업을 이어가려면 성과를 보여 줘야죠. 다음에 또 작업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잘 돼야 합니다. 하하."(박세진)
-이번 음반 작업으로 두 분이 확실히 더 친해진 느낌입니다.
"한마디로 석철 씨가 이제 사촌 동생 같아요. 사촌 동생보다 더 친해진 느낌입니다."(박세진)
"전 사촌 누나가 없는데 세진 누나가 그냥 친누나 느낌이에요. 아니면 대학교 동기인데 한 살 더 많은 친한 누나 같은? 하하."(윤석철)
-마지막 질문입니다. 음악으로 해장 한다는 건 어떤 느낌입니까?
"저희가 '칵테일 파라다이스'에서 계속 '한잔 더'를 외치잖아요. 신이 나서 마시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이 음반을 틀어 놓으면 해장이 될 거예요. 냉면처럼 은은하게 해장이 될 거 같습니다."(박세진)
"아침에 일어나서 술이 덜 깬 상태로 저희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하루를 시작하면 해장이 될 거예요."(윤석철)
박세진·윤석철과 관객이 단체로 해장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두 뮤지션은 이번 음반 발매를 기념해 오는 6월2일 벨로주 홍대에서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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