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앞에 버스 정류소 신설…23일 개통

박석고개~병원, 도보로 10분→4분으로 대폭 단축
3개 노선 운행…인근 주민 지하철역 이동도 편리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주민 요청이 많았던 '은평성모병원' 앞에 버스정류소를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23일부터 신설 정류소가 설치·운영됨에 따라 대형병원, 구파발역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2019년 4월 개원한 은평성모병원은 서북권 소재 대형병원으로 기존 정류소인 박석고개·신도고등학교 정류소로부터 약 560m 떨어져 있어 개원 초기부터 신규 버스정류소 설치에 대한 주민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신설 정류소는 박석고개와 구파발역 구간 중간인 은평성모병원 맞은편에 설치된다. 기존 박석고개에서 은평성모병원까지 도보로 이동하면 약 10분이 소요됐으나 정류소 신설로 이동 시간이 약 4분으로 단축된다.

시는 은평성모병원을 찾는 내원객과 어르신 등 교통약자는 물론 정류소 인근 은평 뉴타운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 정류장에는 박석고개, 은평성모병원, 구파발역을 경유하는 3개 노선(704번, 708번, 7722번)이 운행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버스정류소 신설로 병원 방문뿐만 아니라 지하철역 이동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 반영해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