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결장' 피츠버그 추운 5월…무너진 25세 선발→5이닝 7실점→6연패 수렁

2023. 5. 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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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추운 5월을 보내고 있다.

피츠버그는 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에서 2-8로 패했다. 피츠버그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피츠버그 선발 요한 오비에도가 무너졌다. 오비에도는 5이닝 7실점(6자책) 10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으로 시즌 3패(2승)째를 떠안았다.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는 6⅓이닝 2실점(2자책)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삼진으로 시즌 3승(3패)을 따냈다. 이번 시즌 원정 첫 승리다.

오비에도는 1회초부터 흔들렸다. 조지 스프링어 안타, 보 비셋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돌튼 바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맷 채프먼을 뜬공, 위트 메리필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브랜든 벨트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알레한드로 커크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1회초에만 4실점 했다.

오비에도는 2회초 선두타자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스프링어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셋이 2루타를 쳤지만, 바쇼가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비에도는 2회를 실점 없이 막았지만, 3회초 다시 무너졌다. 채프먼 삼진, 메리필드 뜬공으로 쉽게 이닝을 끝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벨트 볼넷, 커크 안타로 2사 1, 2루가 됐고 캐번 비지오가 투수와 2루수 사이로 큰 바운드의 타구를 보냈다. 2루수 로돌포 카스트로가 글러브 토스를 시도했지만, 송구 실책이 나왔다. 2루 주자 벨트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커크는 3루, 비지오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키어마이어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6회말 피츠버그가 1점을 추격했다. 2아웃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좌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레이놀즈는 적극적인 주루로 2루까지 갔다. 이어 코너 조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하지만 7회초 토론토가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벨트 볼넷, 커크 몸에 맞는 공, 비지오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키어마이어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3루 주자 벨트가 홈 베이스를 밟았다.

피츠버그는 7회말 선두타자 잭 스윈스키의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안타가 나왔다. 하지만 미겔 안두하가 2루수 땅볼 타구를 때렸고 헤이스가 2루에서 아웃됐다. 병살타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카스트로와 오스틴 헤지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8회와 9회에도 점수를 뽑지 못했고 6연패에 빠졌다. 5월에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며 분위기가 처졌다.

한편, 전날(6일)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배지환은 더그아웃에서 대기했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요한 오비에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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