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세·전세사기 사태에도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 1년 4개월 만에 최고

채민석 기자 2023. 5. 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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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의 아파트 전세 비중은 되레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 기준 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만2639건이었으며, 이 중 전세는 1만393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확정일자 미신고분이 남은 4월 거래는 전체 전월세 1만5567건 중 9703건(62.3%)이 전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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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47%대에서 지난 3월 61.5%로 증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의 아파트 전세 비중은 되레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 기준 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만2639건이었으며, 이 중 전세는 1만393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1.5%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61.6%를 기록한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세대출 이자가 폭등하면서 세입자들이 월세로 전환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전세사기로 인한 보증금 미반환 사태까지 겹치자 지난해 12월까지 전세 거래 비중은 47%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전셋값도 떨어지자 지난 1월부터 전세 비중은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지난 1월에는 2만2696건 중 1만1426건(55.2%)이 전세였으며, 2월에는 2만6109건 중 1만4765건(56.5%)이 전세였다.아직 확정일자 미신고분이 남은 4월 거래는 전체 전월세 1만5567건 중 9703건(62.3%)이 전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세대·연립의 전세 비중도 증가 추세다. 전세사기에 취약하다는 특성 때문에 지난해 12월 58.0%까지 하락한 다세대·연립 전세 비중은 지난 3월에는 56.7%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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