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사랑꾼 父, '위암' 母 위해 화투놀이용 별장 구매" (살림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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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주간, 현진영의 절절한 효심이 '살림남'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김수찬의 게릴라 팬미팅 현장과 함께 윤남기, 이다은 부부의 현재진행형 꿀 케미가 공개됐다.
이날 김수찬은 '살림남' 첫 방송분 시사회를 겸한 번개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이 끝난 후 '살림남' 제작진은 현진영 어머니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아 특별 제작한 '흐린 기억속의 그대' 뮤직비디오를 띄워 마지막까지 뭉클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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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어버이 주간, 현진영의 절절한 효심이 '살림남'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김수찬의 게릴라 팬미팅 현장과 함께 윤남기, 이다은 부부의 현재진행형 꿀 케미가 공개됐다. 특히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눈물 흘리는 현진영의 효심이 안방을 울리며 어버이날 주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5%를 기록했다.
이날 김수찬은 '살림남' 첫 방송분 시사회를 겸한 번개 팬미팅을 진행했다. 팬미팅 장소인 KBS에 도착한 김수찬은 이에 앞서 예능센터투어에 돌입했다. 먼저 '살림남' 녹화장에서 박준형, 김지혜를 만난 김수찬은 첫 만남부터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했다. 또한 '살림남' CP에게도 누나라고 호칭하는가 하면, 예능 센터장실을 급습해 "'살림남'은 걱정하지 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팬미팅은 원조 게릴라 콘서트 MC 윤정수의 진행 아래 펼쳐졌다. 윤정수는 "사람이 너무 많이 안 와서 팬미팅을 접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김수찬을 긴장케 했다. 이어 "안대를 풀어주세요!"라는 추억의 멘트와 함께 함성이 쏟아졌고, 김수찬은 크게 감동해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팬미팅에는 포항, 부산, 진도 등 멀리서 찾아준 팬들과 첫 방송에 함께 한 선배 가수 주현미도 자리해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 윤남기, 이다은 부부는 딸 리은, 반려견 맥스와 함께 강화도 치유 농장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치유 농장에서 제니라는 강아지를 만난 두 사람은 장난스러운 눈빛을 주고받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남기는 "길에서 큰 광고판을 봤다. 다은이와 느낌이 비슷한 여성분이 있길래 가까이 가서 보니 블랙핑크 제니였다. 내 눈엔 다은이가 더 예쁘다"며 여전한 콩깍지 면모를 보였다. 이다은 또한 윤남기의 깜짝 꽃 선물에 기분이 좋아져 제니의 'SOLO(솔로)'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특히 이날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현진영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현진영은 어버이날을 맞아 아버지를 모신 납골당을 찾았다. 현진영은 "공부하란 말보다 피아노 연습하라는 말을 더 많이 하셨다. 곡을 만들면 가장 먼저 듣던 분"이라며 음악적 멘토였던 아버지를 떠올렸다. 또 "아버지는 엄마가 위암 투병 중일 때 엄마가 하고 싶다는 건 다 해줬다"며 커피숍을 차리고 싶다는 말에 100평짜리 카페를 차려주신 일과 화투칠 때 즐겁다는 말에 화투놀이용 별장을 구매한 일 등 특별한 일화들을 공개했다.
이어 현진영은 어머니의 묘를 찾았다. 현진영은 "엄마 얼굴을 또렷하게 기억한다고 생각했는데 은연중에 떠올려보면 흐릿하게 기억난다"며 그렇게 탄생한 곡이 '흐린 기억속의 그대'임을 밝혔다. '흐린 기억속의 그대'의 주인공이 어머니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MC 김지혜는 "그동안 즐겨들었음에도 돌아가신 어머니에 관한 곡인 줄 몰랐다"며 오열해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다.
또 현진영은 어머니의 유언 녹음테이프에 자신의 목소리가 함께 들어가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마지막으로 현진영은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다. 더 열심히 살 테니 지켜봐 주시고 동생 좀 지켜달라"고 부모님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또 한 번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날 방송이 끝난 후 '살림남' 제작진은 현진영 어머니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아 특별 제작한 '흐린 기억속의 그대' 뮤직비디오를 띄워 마지막까지 뭉클함을 더했다.
한편 KBS 2TV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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