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11G 만에 승리…‘수원 형제’ 모처럼 함께 웃었다
프로축구 ‘수원 형제’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모처럼 함께 웃었다.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승(2무8패)의 부진에 빠졌던 수원은 지난 5일 인천 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9분에 터진 이기제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에 1대0으로 신승을 거뒀다.
더욱이 이날 경기는 전날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병수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최성용 감독대행 체제의 마지막 경기서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기제는 전반 29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감아 차 인천 골문 왼쪽을 갈라 선제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선제골을 내준 뒤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26개의 파울을 기록하며 선제골 사수를 위해 몸을 던진 수원 골문을 여는데 끝내 실패했다.
한편,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강원FC의 경기에서 수원FC는 전반 5분 라스, 후반 43분 무릴로의 골로 윤빛가람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2대0으로 승리, 4승3무4패(승점 15)가 돼 6위로 도약했다.
라스는 전반 5분 정동호가 센터라인 오른쪽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가 바람을 타고 문전으로 향하는 것을 헤더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후반 이승우와 루안을 투입해 추가골을 노리던 수원FC는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연속 경고로 17분에 퇴장하며 수적인 열세에 놓였으나, 후반 43분 무릴로가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을 꽂아넣어 완승을 거뒀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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