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판매 차량 10대 중 7대는 RV…싼타페·텔루라이드 `선봉`

이상현 2023. 5. 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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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팔리는 현대차·기아의 차량 10대 중 7대는 레저용(RV)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현대차그룹의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4월 미국에서 38만1606대의 RV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통적인 RV 강국인 미국에서 현지 업체들을 제치고 유력 매체의 우수차량으로 선정됐다"며 "RV의 인기에 미국 내 판매량이 계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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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현대차그룹 제공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미국에서 팔리는 현대차·기아의 차량 10대 중 7대는 레저용(RV)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싼타페와 텔루라이드가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7일 현대차그룹의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4월 미국에서 38만1606대의 RV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6%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기간 세단 등을 포함한 전 차종 판매량은 52만대로, RV차량의 비중은 72.4%에 달한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는 싼타페가, 기아는 텔루라이드가 대표 모델이다.

싼타페는 올해 1~4월 미국 시장에서 3만9479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7% 증가했다.

미국 현지 공략 모델인 텔루라이드는 같은기간 3만5745대가 판매되며 17.9%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RV에 대한 현지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인 켈리블루북은 '2023년 최고의 가족용 차'로 현대차 3종(아이오닉5, 싼타페, 팰리세이드)을, 기아 1종(텔루라이드)을 선정했다.

특히 아이오닉5에 대해서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고, 가족을 위해 안전하면서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로서 역할 한다"며 "또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도 483km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는 또 다른 자동차 매체인 워즈오토가 선정한 '년 최고의 인테리어 및 사용자환경(UX) 모델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팰리세이드는 탐색하기 쉬운 메뉴와 뛰어난 음성 인식 시스템, 감각적인 인테리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통적인 RV 강국인 미국에서 현지 업체들을 제치고 유력 매체의 우수차량으로 선정됐다"며 "RV의 인기에 미국 내 판매량이 계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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