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장 준공 즉시 가동하게…K-퀵스타트 프로그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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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공장 신·증성을 앞둔 지방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은 지방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대해 공장 준공 이전 필요인력을 사전에 모집하고 준공과 동시에 인력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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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방에 공장을 짓고도 인력 부족으로 가동하지 못하는 기업을 위해 '한국형 퀵스타트(Quick Start)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공장 신·증성을 앞둔 지방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은 지방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대해 공장 준공 이전 필요인력을 사전에 모집하고 준공과 동시에 인력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미국 조지아주의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우리나라 사정에 맞게 기획했으며 올해초 업무보고에서 퀵스타트 프로그램 도입방침을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지방자치단체, 산학융합원, 교육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통해 이달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한달간 신청을 접수한다.
산업부는 올해 지방투자기업 2개를 선정해 국비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기업은 지자체와 산학융합원 등의 도움을 받아 채용후보자를 선발하고 지역 대학 등을 통해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선발 인력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월 200만원의 교육훈련장려금을 지원받는다. 산업부는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은 기업의 지방투자를 촉진해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라며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이 세제·입지·현금 등 인센티브와 더불어 실효성 있는 지방투자 유인책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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