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中에 폐배터리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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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인 '테스'(TES-AMM)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국인 중국에 폐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링) 시설을 세우고, 현지 사업 거점 확대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남경법인)는 자회사 테스가 참여한 현지 합작법인 '지사이클'과 함께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연면적 8000㎡ 규모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시설을 설립·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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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인 '테스'(TES-AMM)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국인 중국에 폐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링) 시설을 세우고, 현지 사업 거점 확대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옌청 배터리 재활용 시설 설립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남경법인)는 자회사 테스가 참여한 현지 합작법인 '지사이클'과 함께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연면적 8000㎡ 규모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시설을 설립·운영한다. 지사이클은 2019년 테스와 중국 신에너지사업 전문투자사 '종위'(Zhong-Yi)가 함께 설립한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합작법인이다. 현재 상하이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후처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장쑤성에 구축할 시설은 총 2단계로 나눠 첫 단계 시설은 연내, 다음 단계는 2024년 준공된다. 시설이 섭립되면 전처리 공정을 통해 폐배터리를 포함한 양극재·음극재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을 물리적으로 안전하게 파쇄하고, 배터리 원료 추출 전단계인 블랙파우더까지 추출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와 테스는 장쑤성 폐배터리 시설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기존 상하이 폐배터리 시설과 연계를 강화해 중국 내 폐배터리와 스크랩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지 사업 거점은 기존 폐배터리 후처리 시설 1개소, 정보기술자산처분서비스(ITAD) 시설 3개소에 이어 이번 시설까지 총 5개로 늘어난다. 중국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한 세계 최대 시장이다.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빠른만큼 전기차 폐배터리 물량도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장쑤성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요충지로 꼽힌다. 세계적인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비야디(BYD)를 포함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생산공장 10여곳이 몰려있다.
이날 협약식 행사에는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 테런스 응(Terrance Ng) 테스 회장, 탄 빙(Tan Bing) 지사이클(Z-Cycle) 회장, 안정훈 SK차이나 실장,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SK에코플랜트와 테스는 이번 중국 장쑤성 폐배터리 재활용 거점 확보를 발판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며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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