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는 물과 바람이 정한다…수원FC·청주 행운의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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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에서 악천후 속에 행운의 골이 터졌다.
1부 수원FC와 2부 충북청주가 변화무쌍한 날씨 덕에 결승골을 넣고 승리를 맛봤다.
2부리그에서도 날씨로 인해 바뀐 그라운드가 결승골을 만들었다.
K리그2 충북청주는 같은 날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전에서 홍원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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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동호 긴 패스 바람 타고 라스 머리로 향해
충북청주, 공이 웅덩이에 2번 걸려 득점 성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에서 악천후 속에 행운의 골이 터졌다. 1부 수원FC와 2부 충북청주가 변화무쌍한 날씨 덕에 결승골을 넣고 승리를 맛봤다.
수원FC는 지난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강원FC전에서 라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라스의 골은 0-0으로 맞선 전반 5분에 나왔다. 비바람 탓에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측면 수비수 정동호가 중앙선 부근에서 문전을 향해 공을 길게 찼다.
공 체공 시간이 평소보다 길었다. 바람을 타고 간 공은 쇄도하던 라스의 머리를 향했고 라스는 강원 수비수들이 당황하는 사이 손쉽게 헤더로 골을 넣었다. 골을 허용한 강원 수비진은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경기 후 라스도 공이 바람을 타고 왔다고 인정했다. 라스는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공중볼을 향해 항상 도전하는 습관이 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부리그에서도 날씨로 인해 바뀐 그라운드가 결승골을 만들었다.
K리그2 충북청주는 같은 날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전에서 홍원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홍원진이 골을 넣는 과정에서 2번이나 그라운드의 도움이 있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3분 공격 과정에서 조르지가 피터에게 침투패스를 넣었다. 천안 수비수가 의도를 읽어 패스는 끊길 듯 했지만 물이 고인 웅덩이에 공이 걸리면서 피터가 공을 따냈다.
이후 경합 과정에서 공이 터치라인을 벗어나려 했다. 공은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기 직전에 다시 웅덩이에 걸리면서 속도가 느려지더니 절묘한 위치에 멈췄다. 충북청주 박진성은 재빨리 공을 향해 뛰어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있던 홍원진이 머리로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궂은 날씨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활용법을 모색한 팀들이 값진 승점 3점을 수확했고 이 승점은 향후 순위 싸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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