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로드에서 춤 춘 세븐, 끝내 눈물 흘린 이다해…8년 열애 결실 맺은 세븐-이다해 결혼식 이모저모[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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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힐리스로 가요계를 평정했던 신랑은 버진로드에서 힐리스를 신은 것 마냥 유려한 댄스실력으로 하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사회를 맡은 조세호의 소개로 버진로드에 등장한 신랑 세븐은 전성기 못지않은 힙합댄스로 하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마치 영화제 레드카펫을 걷듯 여유 있는 모습으로 버진로드를 걸어온 이다해는 앞서 기다리고 있던 세븐의 손을 잡고 함께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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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2000년대 초반 힐리스로 가요계를 평정했던 신랑은 버진로드에서 힐리스를 신은 것 마냥 유려한 댄스실력으로 하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아름다운 신부는 마치 영화제 레드카펫에 선 것 마냥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끝내 눈물을 흘렸다.
동갑내기 가수 세븐(39·최동욱)과 배우 이다해(39·변다혜)가 지난 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며 8년 열애의 결실을 맺었다. 지난 2015년, 배우 최성준의 소개로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16년부터 외부에 교제 사실을 알리고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이날 결혼식은 한편의 페스티벌을 방불케 했다. 사회를 맡은 조세호의 소개로 버진로드에 등장한 신랑 세븐은 전성기 못지않은 힙합댄스로 하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버진로드를 지나온 세븐은 아래에서 위로 주먹을 쥐는 세리모니로 결혼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홀로 등장한 신부 이다해 역시 하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여배우다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마치 영화제 레드카펫을 걷듯 여유 있는 모습으로 버진로드를 걸어온 이다해는 앞서 기다리고 있던 세븐의 손을 잡고 함께 입장했다.
하지만 시종일관 미소를 감추지 못했던 이다해도 신랑 세븐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반지를 끼워주고 포옹하자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화려한 예식은 2부에서도 이어졌다. 흰색 수트로 갈아입은 세븐은 신부 이다해 앞에서 직접 자신의 히트곡 ‘와줘’를 열창했다. 우아한 핑크빛 드레스를 입은 이다해는 세븐의 손을 잡고 영화 ‘라라랜드’ OST에 맞춰 웃으면서 버진로드를 함께 걸어나왔다.
한편 세븐의 결혼식에는 YG엔터테인먼트 패밀리가 총출동했다. 세븐과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가수 거미와 빅뱅 태양이 아름다운 축가로 두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빅뱅 지드래곤, 대성과 테디도 참석했다. 이외에도 방송인 김준호도 함께 사회를 맡고 가수 바다도 축가로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또 소유진-백종원 부부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은혁, 동해, 규현, 김희철, 강인, 김재중, 이수혁, 박시연, 곽시양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세븐은 예식에 앞서, “앞으로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으로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다해도 “오래된 연인에서 이젠 부부가 되기로 약속했다. 그동안 제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큰 행복을 준, 이제는 저의 평생의 반려자가 될 그분에게도 좋은 아내로서 더욱 배려하며 큰 힘이 되는 존재로 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븐은 지난 2003년 ‘와줘’로 데뷔한 뒤 ‘열정’ ‘라라라’ ‘내가 노래를 못해도’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이다해는 2002년 MBC ‘순수청년 박종철’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왕꽃 선녀님’, ‘마이걸’, ‘헬로! 애기씨’, ‘미스 리플리’, ‘호텔킹’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중국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해 큰 인기를 얻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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