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마저 우승→20살에 모든 클럽 트로피 획득..."역대 레알 최연소 기록"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20살에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클럽 트로피를 쟁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오사수나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역대 20번째 국왕컵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13-14시즌 이후 무려 9년 만에 트로피를 획득했다.

호드리구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서 앞서갔다. 오사수나는 후반 13분 루카스 토로가 동점골을 터트려 1-1을 만들었다. 레알은 후반 15분 호드리구가 추가골을 올려 다시 앞서갔다. 토니 크로스, 마르코 아센시오를 넣어 굳히기에 나섰다. 오사수나의 반격에도 버텨내면서 레알은 트로피 획득에 성공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카마빙가는 20살에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카마빙가는 클럽 트로피 6개를 획득한 최연소 선수다"고 전했다. 카마빙가는 2002년생으로 올해 20살이다. 보통 20살은 유망주로 평가되거나 클럽에서 주축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카마빙가는 주전 자원으로 레알에서 활약하면서 클럽 주요 트로피 6개를 가졌다.

카마빙가는 2021년에 레알로 왔다. 스타드 렌에서 프랑스 최고 재능으로 평가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은 끝에 레알에 입성했다.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면서 점차 출전시간을 늘렸다. 카세미루가 나가고 오를리앵 추아메니가 오면서 밀릴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는데 레프트백으로도 활약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우승했다. UEFA 슈퍼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최고 자리에 올랐다. 마지막 클럽 트로피였던 코파 델 레이에서도 우승했다. 

20살에 우승 경력 정점을 찍어 조명을 받고 있다. 카마빙가가 남은 커리어 동안 얼마나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관심이 크다.

사진=로마노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