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4차전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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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가 현재 구성을 이어간다.
『ESPN』의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의 'CP3' 크리스 폴(가드, 183cm, 79kg)이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4차전에 결장한다고 전했다.
오는 4차전에도 폴이 뛰지 못하는 만큼, 피닉스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4차전을 이기고 폴이 시리즈 막판에 돌아온다면, 피닉스가 충분히 분위기를 주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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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가 현재 구성을 이어간다.
『ESPN』의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의 ‘CP3’ 크리스 폴(가드, 183cm, 79kg)이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4차전에 결장한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현재 덴버 너기츠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격돌하고 있다. 최근 열린 3차전에서 시리즈 첫 승을 거두며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 4차전은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폴은 지난 2차전 도중 부상을 당했다. 다리 부상으로 이후 돌아오지 못했으며, 경기 후 검사 결과 1주 후 재검 판정을 받았다. 폴이 나서지 못하면서 피닉스의 전력 유지가 쉽지 않아 보였다. 가뜩이나 피닉스는 지난 라운드에서 주전 전력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좀처럼 활용하지 않았다. 몸 상태가 나쁜 것도 아니었음에도 주전에게만 철저하게 의존했다.
그의 부상으로 시리즈의 무게 추가 좀 더 덴버로 기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피닉스의 먼티 윌리엄스 감독은 3차전에 벤치 전력을 대거 활용하면서 경기에 나섰다. 당장 폴을 대신 해 주전 가드로 출장한 캐머런 페인을 필두로 작 렌데일과 T.J. 워렌이 이전보다 많이 코트를 밟았다. 오랜 만에 출전시간을 확보했음에도 이들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며 덴버를 꺾었다.
3차전에서는 원투펀치가 맹공을 퍼부었다. 데빈 부커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이날 가장 많은 47점을 퍼부었다. 듀랜트도 마찬가지. 43분이 넘는 시간을 뛰며 39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폴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들 둘이 무려 86점을 합작했고,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며 이길 수 있었다.
변수도 있었다. 덴버의 3점슛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 덴버는 시리즈 내내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날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아 피닉스에 끌려 다니고 말았다. 덴버의 외곽슛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피닉스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또한 폴의 공백도 덜 느껴졌다.
오는 4차전에도 폴이 뛰지 못하는 만큼, 피닉스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시리즈 초반처럼 덴버의 3점슛이 골망을 가른다면 피닉스도 결코 쉽지 않기 때문. 무엇보다, 3차전에서도 듀랜트와 부커 외의 다른 선수 중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가 없었기에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폴의 향후 출장 여부는 이번 주 중에 결정될 전망이다. 피닉스 입장에서는 적어도 시리즈를 종반까지 끌고가야 한다. 4차전을 내준다면 시리즈 전적에서 1승 3패로 밀리기에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된다. 4차전을 이기고 폴이 시리즈 막판에 돌아온다면, 피닉스가 충분히 분위기를 주도할 수도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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