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전 애인, "성추행·협박 당했다"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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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 애인 에리카 허먼이 "우즈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7일(한국시간) 허먼의 변호사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법원에 우즈를 상대로 제소했다.
우즈는 2017년 하반기부터 허먼과 사귀기 시작했고, 201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때, 지난해 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허먼과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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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 애인 에리카 허먼이 "우즈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7일(한국시간) 허먼의 변호사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법원에 우즈를 상대로 제소했다.
허먼의 변호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우즈가 운영하는 식당의 직원이었던 허먼에게 성관계를 요구했고, 비밀 유지 각서 작성을 강요했다. 비밀 유지 각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해고한다는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2017년 하반기부터 허먼과 사귀기 시작했고, 201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때, 지난해 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허먼과 동석했다.
하지만 허먼은 지난해 10월 우즈를 고소했다.
허먼은 약 5년 정도 우즈와 함께 살던 집에서 쫓겨난 것이다. 허먼이 휴가를 다녀오자, 우즈의 자택 소유 법인이 그녀의 출입을 금지한 것이다. 이에 허먼은 5년간의 권리를 주장했고, 피해 보상금 3000만 달러(약 398억원)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허먼의 변호인 측은 "고용인이 피고용인과 성적인 관계를 이유로 다른 근무 환경을 제공했다면 명백한 성희롱이다"며 "우즈가 허먼을 속여서 집을 떠나게 한 후 그녀를 내쫓았고, 그녀의 현금, 애완동물, 개인 소지품을 가져갔다. 이후 그녀에게 다른 비밀 유지 각서를 쓰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우즈의 변호인 측은 "허먼은 성적 학대의 피해자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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