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미 공군 전투기 추락…인명피해 없어
[앵커]
어제(6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서 주한미군 전투기가 훈련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했고 전투기도 농지로 떨어져 다른 인명 피해도 없었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의 한 농지를 비추고 있는 CCTV입니다.
큼지막한 물체가 땅으로 떨어지더니,
큰 폭발과 함께 불길이 뿜어져 나오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 "헬기가 지나가다 무언가를 떨어뜨린 것 같다는 것이 최초 신고내용이고요."
확인 결과 추락한 물체는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F-16 전투기였습니다.
미군은 사고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블랙박스와 전투기 잔해 등을 수습했습니다.
조종사는 비상 탈출에 성공해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고,
전투기가 추락한 지역에도 사람이 없어 추가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미 7공군은 공식입장을 내고 "통상적 비행훈련 도중 전투기가 추락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뼈대만 남은 주택에서 불길이 솟구칩니다.
불이 난 곳은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에 있는 한 주택.
20여 분 만에 소방대원이 출동했고 불은 4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집 한채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창문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일렁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토요일 새벽 주민 1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미군 #전투기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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