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주 쇼핑몰 총기난사로 9명 사망…수백 명 대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9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대피했다고 AP통신이 현지 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댈러스 외곽 소도시인 앨런의 한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은색 세단 승용차에서 내린 괴한이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서 9명이 숨졌고, 5살부터 61살 사이의 시민 8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범은 출동한 경찰관들과 교전 끝에 사살됐습니다.

주말을 맞아 쇼핑을 즐기던 시민 수백 명이 일제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총성과 함께 주차장을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촬영된 영상이 확산했습니다. 순찰차 30여 대가 상가 입구를 막아서고, 구급차도 여럿 출동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지역구를 대표하는 키스 셀프 연방하원의원은 총격범이 사망했으며, 공범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김명주 기자 (sil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