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데뷔 첫 FINAL 7차전’ SK 김선형, “정규리그 54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겠다”

손동환 2023. 5. 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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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54경기 중 한 경기라고 생각하겠다"서울 SK의 2022~2023시즌은 꽤 험난했다.

그래서 김선형은 "6차전보다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7차전을 정규리그 54경기 중에 1경기라고 생각하겠다. 또, 그렇게 생각할 때, 더 잘 되는 것 같다. 포인트가드로서 (허)일영이형과 (최)성원이도 활용해야 한다"며 7차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챔피언 결정전 7차전을 정규리그 한 경기로 세팅한 김선형은 어느 때보다 평온한 마음가짐으로 코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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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54경기 중 한 경기라고 생각하겠다”

서울 SK의 2022~2023시즌은 꽤 험난했다. 먼저 2021~2022시즌과 달리 많은 인원을 활용하지 못했다. 안영준(195cm, F)과 최준용(200cm, F) 등 주축 포워드 자원이 빠졌다는 게 SK한테는 큰 아픔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정규리그 6라운드부터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6라운드 9경기와 6강 플레이오프 3경기, 4강 플레이오프 3경기 모두 이겼다. 챔피언 결정전 5차전까지 3승 2패.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챔피언 결정전 6차전도 잘 싸웠다. 특히, 3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SK가 챔피언 결정전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3-2 변형 지역방어가 먹혔고, SK는 3쿼터 한때 15점 차까지 앞섰다. 우승 축포를 터뜨리는 듯했다.

그러나 SK는 4쿼터에 확 흔들렸다. 대릴 먼로(196cm, F)의 세컨드 찬스 포인트와 변준형(185cm, G)-오세근(199cm, C)의 3점슛을 막지 못했다. 4쿼터 시작 후 7분 동안 4-22로 밀렸고, KGC인삼공사를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김선형(187cm, G)의 스피드도 4쿼터에 확 느려졌다. 상대 수비의 약점을 이용하는 날카로움 또한 무더졌다. 김선형의 4쿼터 기록은 2점(2점 : 1/2, 3점 : 0/2) 1어시스트. 4쿼터에 강한 김선형 답지 않았다.

김선형은 7일 오전 훈련 직전 “내가 4쿼터에 포인트가드로서 조율을 잘 못했다. 내가 못했던 점을 철저히 연구했다. 연구했던 걸 코트에서 활용할 생각이다”며 자신의 6차전 경기력을 돌아봤다.

이어, “(6차전 종료 후) 마인드 컨트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때 워니가 선수단 미팅을 하자고 했다. 선수들끼리 약간의 사소했던 점과 서운했던 점, 불만들을 진실되게 이야기했다. 서로 간에 더 단단해졌다. 또, 7차전을 임하는 마음이 6차전 때보다 편한 것 같다”며 6차전 종료 후 선수단끼리 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KGC인삼공사가 역전 드라마를 주도하면서, SK 선수들의 체력이 확 떨어진 듯했다. 시리즈 전적이 3승 3패라고는 하나, KGC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부터 봄 농구를 시작했고 SK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달려왔기 때문.

그렇지만 이제 체력을 핑계 삼을 수 없다. 김선형은 “양 팀 다 영혼을 갈아서 경기하고 있다. 양 팀 모두 체력 문제를 안고 있을 거다. 결국은 정신력 문제다”며 마음가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 위에서 이야기했듯, SK와 KGC인삼공사 모두 한 경기만 이기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7차전 컨디션과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승부를 좌우할 요소가 될 것이다.

그래서 김선형은 “6차전보다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7차전을 정규리그 54경기 중에 1경기라고 생각하겠다. 또, 그렇게 생각할 때, 더 잘 되는 것 같다. 포인트가드로서 (허)일영이형과 (최)성원이도 활용해야 한다”며 7차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챔피언 결정전 7차전을 정규리그 한 경기로 세팅한 김선형은 어느 때보다 평온한 마음가짐으로 코트에 들어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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