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기차, 유럽서 美 판매량 2배 팔렸다

이은영 기자 2023. 5. 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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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기차(EV)가 유럽에서 미국의 2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중국을 제외하고 유럽과 더불어 양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힌다.

7일 현대차와 기아 기업설명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1만5945대다.

1분기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기아 니로 EV(8758대)였고, 이어 기아 EV6(8574대), 현대차 코나 EV(7743대), 현대차 아이오닉5(6114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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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기차(EV)가 유럽에서 미국의 2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중국을 제외하고 유럽과 더불어 양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힌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 기아 EV6 GT가 전시돼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7일 현대차와 기아 기업설명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1만5945대다. 기아는 1만8886대다. 이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는 현대차 8623대, 기차 6080대를 팔았다.

1분기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기아 니로 EV(8758대)였고, 이어 기아 EV6(8574대), 현대차 코나 EV(7743대), 현대차 아이오닉5(6114대) 등이다. 미국에서는 니로 EV가 2688대 팔렸고 EV6는 3392대 팔렸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아이오닉5(5736대)다.

EV6는 지난해 2월 국내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이 밖에도 유럽 각국의 자동차상과 디자인상을 연달아 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5도 영국, 독일 등에서 ‘올해의 차’로 뽑혔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줄어들었다. 1분기 현대차그룹의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는 43.2%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고성능 상품인 EV6 GT와 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 신형 코나 EV 등을 유럽에서 출시하고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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