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발 폭락주 주가 과거와 비교해 여전히 높아

최대수 2023. 5. 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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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대량 매물 출회로 무더기 주가 급락 사태가 발생했지만, 관련 종목의 주가가 과거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 등의 자료를 보면 SG증권발 폭락사태로 하한가를 맞은 8개 종목의 현재 주가는 주가 조작이 시작됐다고 의심되는 3년 전보다 모두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들 종목이 대거 하한가를 기록하고 이후에도 약세를 이어가자 '주가가 싸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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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대량 매물 출회로 무더기 주가 급락 사태가 발생했지만, 관련 종목의 주가가 과거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 등의 자료를 보면 SG증권발 폭락사태로 하한가를 맞은 8개 종목의 현재 주가는 주가 조작이 시작됐다고 의심되는 3년 전보다 모두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대성홀딩스의 주가는 지난 4일 기준 2만 6천800원으로 마감됐는데, 2020년 1월 2일 종가(8천240원)의 3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대성홀딩스는 사태 첫날인 지난달 24일부터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이달에도 꾸준히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선광도 지난 4일 기준 3만 2천150원을 기록하며 2020년 1월 2일(1만 6천650원)과 비교해 93% 넘게 상승했고, 다우데이타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0% 오른 상태입니다.

삼천리(74.85%)와 다올투자증권(53.39%), 서울가스(44.26%), 세방(43.52%), 하림지주(7.36%) 등도 과거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들 종목이 대거 하한가를 기록하고 이후에도 약세를 이어가자 '주가가 싸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첫 하한가가 발생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개인은 다올투자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종목을 모두 순매수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 기간 개인은 삼천리를 837억 2천만 원 사들여 전체 상장사 중 개인 순매수 규모 10위에 올랐습니다.

다우데이타(622억 2천만 원)와 하림지주(522억 9천만 원), 서울가스(382억 4천만 원), 대성홀딩스(352억 2천만 원), 세방(303억 4천만 원), 선광(303억 원)도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대수 기자 (freehea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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