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통합 R&D센터 설립…"글로벌 1위 목표"

기사내용 요약
전기차 충전 기술 개발부터 시험까지 전 과정 수행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SK시그넷이 경기도 부천에 'R&D 통합 센터'를 개소한다.

SK시그넷은 7일 독보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선도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로 도약하기 위해 R&D 통합 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 규모는 4330㎡다.

50여 종의 최신 R&D 장비와 계측기 등의 재고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과 이를 운용하기 위한 전력 수급 적합성, 중장기적 센터 확장성까지 고려했다.

전기차 충전 기술에 관한 연구와 제품 테스트를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SK시그넷은 충전기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설계부터 충전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과 품질 검수 등 전기차 충전기 개발 시험의 전 과정을 수행한다.

이번 신규 R&D 센터 구축을 통해 여의도·일산·안양·수원에 분산됐던 연구소 및 테스트 랩 인력 약 150여 명이 한 곳에 모여 근무한다.

충전기 이용 고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고객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CS 전담 부서와도 협업할 예정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인프라 확대 지원 정책 시행으로 R&D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인 시점"이라며 "미국 내 1위 초고속 충전기 제조사를 넘어 전세계 전기차 충전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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