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창녕 박진전쟁기념관, 2차 세계대전 포스터 전시

김정훈 기자 2023. 5. 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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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 박진전쟁기념관에서 2차 세계대전 포스터 전시를 보고 있다. 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군은 박진전쟁기념관에서 ‘전쟁과 미술 Ⅱ, 제2차 세계대전과 포스터’ 특별전시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박진전쟁기념관은 미국 포스터, 일본 포스터, 전쟁 채권 구입, 여성 참전 장려, 적십자 홍보, 군사 기밀 누설 조심, 연합군 홍보 등 7개 주제로 나눠 당시 인쇄된 다양한 포스터를 전시한다. 특별전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여러모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는 오는 7월 30일까지 무료이다.

박진전쟁기념관은 올해 상반기에는 ‘전쟁과 미술, 6·25 전쟁과 삐라’를 주제로 6·25 전쟁 때 한국과 북한이 전후방에서 다수 발행한 이념 선전 전단인 ‘삐라’ 특별전시를 했다.

박진전쟁기념관은 한국전쟁 기간인 1950년 8∼10월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미군과 북한군이 벌인 전투를 기념하는 전시관이다. 당시 낙동강을 건너 부산을 점령하려던 북한군과 이를 방어하려는 미군이 박진나루가 있던 창녕군 남지읍 월하리 낙동강 일대에서 박진지구 전투가 벌어졌다.

2004년 문을 연 기념관은 발굴 유품, 당시 군수품, 참전용사 기증 유물, 군 장비를 상설 전시한다.

창녕군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상설 전시 중인 전쟁 무기와 전쟁 시기에 제작된 그림을 관람하면서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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