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 살려줘”…SK텔레콤 ‘AI 스피커 긴급구조’ 500건 돌파

2023. 5. 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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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기반 ‘긴급 SOS’ 서비스와 연계된 119 긴급 구조 사례가 누적 500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9년 4월부터 SK텔레콤은 전국 93개 지자체·기관 돌봄 대상자 약 1만7000명 노인을 대상으로 AI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긴급상황에 처한 사용자는 “아리아, 살려줘”, “아리아, 긴급 SOS” 등 간단한 말로 119나 관제센터에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서비스 개시 후 올해 5월 초까지 ‘긴급 SOS’ 호출은 약 6000회 발생했다. 이 중 119 긴급구조로 이어진 경우는 500회를 넘었다.

총 500건 중 뇌출혈·저혈압·급성복통·급성두통 등 응급증상 관련 구조 사례는 전체 52%다. 천식·고혈압·디스크 등 기저질환이 악화된 경우는 25%, 낙상·미끄러짐 등 생활 속 안전사고로 도움을 요청한 경우는 20%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시간부터 이른 아침 시간 사이가 전체 74%로, 일과시간(10~18시) 대비 3배가량 많았다.

계절별로는 가을철 환절기(9~10월) 긴급구조 요청이 전체 19%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봄철 환절기(2월말~4월, 15%), 혹한기(12~2월, 15%), 폭염기(7~8월, 12%) 순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개인 행복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SK텔레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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