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맹목적 반대 말아야" vs 민주 "빈손 외교 재현 우려"
민주당 "과거사 문제 다뤄야…일본 사죄 필요"
국민의힘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정립 계기"
與 "민주당, 정략적·맹목적 반대 거둬야"
[앵커]
일본 기시다 총리 방한을 계기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정치권은 엇갈린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파탄에 이른 한일 관계가 정상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또다시 빈손 외교는 안 된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번 한일 정상회담 쟁점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여 왔는데요,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우선 민주당은 기시다 총리의 답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질적인 보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답방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려 한다면서 지난 3월에 이어 또 빈손 외교가 우려된다고 비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져야 하고,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명확한 사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일본으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도 받아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편, 여당인 국민의힘도 우리 정부의 강제 징용 문제 해법에 상응하는 일본 측의 성의 있는 조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쪽에 좀 더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역시 우리 정부도 과학적 검증에 나설 거란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을 향해 정략적, 맹목적 반대는 지양하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당파적 이익을 위해 민주당이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한일정상회담까지 정쟁과 선동의 대상으로 삼는 건 나라를 해치는 행위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기시다 총리 방한 전부터 시작된 여야의 신경전은 오늘 오후 발표되는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두고도 한층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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