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기상청 지도에 '독도는 일본 땅'…서경덕 "영토 도발" 항의
한류경 기자 2023. 5. 7. 10:09
일본 기상청이 지도에서 독도는 자국 땅이라는 취지로 표기해 논란이 일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며 일본 기상청 측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오늘(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지진 관련 지도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확히 표기하고 있다"며 일본 기상청 측에 항의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지도를 보면 마치 울릉도는 한국 땅,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듯이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은 억지입니다. 독도는 한국 땅입니다.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 측에 보낸 메일에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고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독도가 한국 영토인 이유를 알려주는 일본어 영상도 함께 첨부하며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시정하고 다시는 이런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교수는 "오래 전부터 일본 기상청과 야후재팬이 제공하는 날씨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해 문제가 됐다"며 "특히 태풍과 쓰나미 경보 때 기상청 사이트에 접속하는 일본 누리꾼에게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어 꾸준한 항의를 통해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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