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 치러진 부안마실축제…궂은 날씨에도 5만여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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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대표축제인 제10회 부안마실축제가 6일 폐막식을 끝으로 비가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 사흘간의 축제 일정을 모두 마쳤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제10회 부안마실축제는 공연과 캠핑, 체험, 치유, 여행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축제기간 동안 많은 비로 어려움이 컸지만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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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 대표축제인 제10회 부안마실축제가 6일 폐막식을 끝으로 비가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 사흘간의 축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올 축제는 부안읍 매창공원 일원에서 ‘할머니의 품 속으로’라는 주제와 ‘부안여행 마실 FESTA’라는 슬로건으로 8개 분야 39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비가 오는 가운데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 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축제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에게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프로그램은 공연과 캠핑, 체험, 치유, 여행 등 다채롭게 구성됐으며 야간 퍼레이드 ‘신들의 행차’와 음악을 통해 엄마 아빠가 품었던 꿈과 열정을 되찾아주는 ‘마마스 앤 파파스 뮤직 페스티벌’, 조선 대표 여류시인 이매창의 삶과 시를 조명한 관객 참여형 뮤지컬 ‘흩날릴제’ 등 축제 대표 프로그램들도 인파가 모였다.
4일 열린 개막식과 기념식에는 6000여명의 관광객이 운집했으며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최고의 마실을 찾아라’에도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놀이마실존에서 열린 ‘마실운동회’와 ‘황금미꾸라지를 잡아라’, ‘어린이 물총놀이터’ 등에도 어린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군에 따르면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10회 부안마실축제에는 총 5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기간 동안 부안에는 매일 수십㎜의 비가 내리고 3일간의 누적 강수량이 전북에서 가장 많은 141㎜(6일 오전 7시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적은 수치가 아닌 것으로 부안군은 평가했다.
매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축제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은 서로를 위하며 다양한 미담사례도 남겼다.
부안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재희)는 모기장영화관을 찾은 관광객에게 따끈따끈한 감자와 옥수수를 직접 쩌 나눔봉사를 진행했으며 부안군 관내 사회단체와 환경지킴이 자원봉사자들도 축제장 전역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비에 힘을 보탰다.
또 미니바이킹 놀이기구를 활용한 기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린이 및 관광객들이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했으며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관광객을 위한 우비도 1만2000여개를 미리 준비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제10회 부안마실축제는 공연과 캠핑, 체험, 치유, 여행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축제기간 동안 많은 비로 어려움이 컸지만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더욱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부안마실축제를 준비하겠다”며 “따뜻한 봄꽃의 향기가 가득한 5월의 봄날에는 항상 부안마실축제를 잊지 마시고 부안을 찾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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