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 KDI, 경제성장률 전망 낮출까…고용 증가 폭도 주목

최현만 기자 2023. 5. 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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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또 고용동향 발표도 예정돼 있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개월 연속 확대될지도 주목된다.

KDI는 지난해 11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했고 지난 2월에도 동일한 전망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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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3개월 연속 적자 기록하나…한국은행 발표 주목
추경호 10일 G7 재무장관회의 참석 위해 일본 출국
인천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모습. 2023.5.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이번 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또 고용동향 발표도 예정돼 있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개월 연속 확대될지도 주목된다.

7일 KDI 등에 따르면, KDI는 오는 11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포함한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KDI는 지난해 11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했고 지난 2월에도 동일한 전망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동철 KDI 원장은 지난달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3(NFF 2023)' 특별강연에서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렵고 반등의 기미도 확실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곧 발표할 KDI의)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관들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1.5%, 1.6%로 전망하며 종전 전망치보다 각각 0.2%p 낮췄다.

오는 10일에는 통계청이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개월 연속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3월 고용동향' 발표 당시 취업자 수는 2822만3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6만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5월 93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으며 지난 2월에는 31만2000명까지 내려왔으나 지난 3월 반등했다.

다만 지난 3월 취업자 수는 대면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제조업 취업자 수는 오히려 감소했던 만큼 이번에 제조업 부문 취업자 수가 반등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또 같은 날 한국은행은 '3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경상수지는 지난 2월 5억2000만달러 적자를, 1월에는 42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남유럽 경제위기 파장이 컸던 지난 2012년 1~2월 이후 11년 만이다.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10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G7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니가타로 출국한다. 앞서 일본은 G7 재무장관회의에 한국을 초청했다. G7 재무장관회의 참석 결과는 오는 14일 발표될 전망이다.

최근 한일 관계는 빠르게 개선되는 양상이다. 지난 2일에는 인천 송도에서 7년 만에 한일 재무장관 회담이 개최됐다. 당시 추 부총리는 최근 한일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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