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고 어린"…'파격 캐스팅' 박상원의 '심청'

신새롬 2023. 5. 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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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니버설발레단의 정체성과도 같은 작품, 발레 '심청'이 4년 만에 무대에 오릅니다.

파격적인 캐스팅이 눈에 띄는데요.

심청 역에 발탁된 차세대 스타, 박상원 발레리나를 신새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1986년 초연 후 세계 15개국 40여개 도시에서 찬사를 받은 '심청'.

고전 '심청전'을 클래식 발레에 녹인 한국 창작 발레 대명사입니다.

4년 만에 열리는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파격 캐스팅이 이뤄졌습니다.

18살 발레리나 박상원이 발레단 입단 경력만 평균 15년이 넘는 수석무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심청' 역을 맡은 겁니다.

<박상원 / 발레리나> "정말 많이 떨리기도 하고, 많이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점점 공연을 준비하면서 더 내가 이 무대를 잘 만들어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많이 생겨요."

경험이 부족하다지만, 순수하고 효심 깊은 심청을 가장 잘 표현해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박상원 / 발레리나> "심청이가 되게 순수한 게 매력인 것 같아요. 좀 이렇게 순수하게 어린 심청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박상원은 지난 2월 강수진ㆍ박세은 등이 입상한 스위스 로잔발레 콩쿠르에서 3위, 여자 중 1위를 차지한 발레 유망주로, '심청' 공연 후에는 해외 발레단에서 경험을 쌓을 예정입니다.

<박상원 / 발레리나> "공동 1등이 둘 다 주니어여서 발레단을 선택할 수 있는 게 제가 1순위였던 거예요. 제가 외국에서 잘 될수록 한국이 빛나는 거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죠."

'최고'라는 수식어보다 관객에 감동을 전하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는 그녀입니다.

<박상원 / 발레리나> "제가 이~만큼 느꼈으면 관객분들도 햐! 이렇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옛날에는 그냥 막연하게 최고의 발레리나가 돼야지 이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생각해 보니까 최고의 발레리나라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박상원 #발레리나 #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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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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