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달러, 기축통화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 없다"

지용준 기자 2023. 5. 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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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기축통화 달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버핏은 6일(현지시간)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의 연례주총에 참석해 "달러 이외에 기축통화를 유지할 통화가 없다"며 "달러가 기축통화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의 거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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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달러가 기축통화 자리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없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사진=로이터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기축통화 달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버핏은 6일(현지시간)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의 연례주총에 참석해 "달러 이외에 기축통화를 유지할 통화가 없다"며 "달러가 기축통화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의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달러가 상당 기간 기축통화의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국제 무역에서 달러 이외의 통화의 결제 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며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아도 달러가 기축통화 자리를 잃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 정치권에선 정부의 부채한도 상향을 두고 여야가 첨예한 대립을 펼치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최근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는 6월 정부가 모든 채무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수 있다"며 부채한도 상향을 촉구했다.

옐런 장관은 "부채한도 상향 불발로 채무상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해 디폴트가 발생하면 미국 가정에 심각한 어려움을 초래하고 글로벌 리더십이 훼손되며 국가 안보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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