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가 대신 갚은 전세보증금, 4년여 만에 1조 넘어

이혜미 기자 2023. 5. 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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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난과 전세사기 영향으로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019년 이후 세입자 대신 갚아준 전세보증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세자금보증 대위변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 3월까지 공사의 대위변제 건수와 금액은 2만 5천8백여 건, 1조 190억 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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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난과 전세사기 영향으로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019년 이후 세입자 대신 갚아준 전세보증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세자금보증 대위변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 3월까지 공사의 대위변제 건수와 금액은 2만 5천8백여 건, 1조 190억 원에 달했습니다.

연도별 대위변제 금액을 보면 2019년 1천689억 원에서 2020년 2천386억 원, 2021년 2천166억 원, 지난해 3천53억 원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는 1분기에만 89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대위변제 건수도 2019년 5천439건에서 지난해에는 6천276건으로 1천 건가량 증가했습니다.

대위변제 건수와 금액은 주로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수도권에서 발생한 대위변제 건수는 1만 6천여 건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은 경남이 1천7백여 건으로 최다였고 부산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HF) 제공, 연합뉴스)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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