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부담, 눈덩이처럼 커졌다”… 외식물가 29개월 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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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29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외식 부담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등 외식할 기회가 많은 5월 가정의 달에 외식 물가 상승률이 더 커질 전망이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기준 지난해 9월 9.0%까지 치솟은 뒤 지난달 7.6%로 둔화했지만, 외식 물가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
29개월간 외식 물가 누적 상승률은 16.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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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29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외식 부담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등 외식할 기회가 많은 5월 가정의 달에 외식 물가 상승률이 더 커질 전망이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117.15(2020년=100)로 한 달 전보다 0.7% 올랐다. 외식 물가는 전월 대비 기준 2020년 12월부터 29개월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기준 지난해 9월 9.0%까지 치솟은 뒤 지난달 7.6%로 둔화했지만, 외식 물가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 29개월간 외식 물가 누적 상승률은 16.8%에 달한다.
품목별로는 햄버거(27.8%), 피자(24.3%), 김밥(23.2%), 갈비탕(22.5%), 라면(21.2%) 등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자장면(21.0%), 생선회(20.4%), 떡볶이(19.9%) 등도 그 뒤를 이었다.
외식 물가가 상승한 원인으로는 인건비 인상과 원유·곡물 등의 원가 가격 상승 등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것이 지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식료품을 구입하던 수요가 외식으로 옮겨간 것도 외식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외식 등 서비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석유류 가격 하락 등으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근원물가는 계속 오르면서 물가 안정 기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보다 4.0% 상승했다. 이는 전월 상승률(4.0%)과 같은 수준이다. 9개월째 4%대를 이어가고 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지난해 11월 4.3%까지 오른 뒤 5개월간 0.3%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0%에서 3.7%로 1.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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