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4기' 사발렌카, 클레이코트서 시비옹테크 제압…마드리드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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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1000시리즈 마드리드오픈 정상에 섰다.
사발렌카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시비옹테크를 2-1(6-3 3-6 6-3)로 이겼다.
2주 전 독일에서 펼쳐진 포르셰 그랑프리 결승에서 시비옹테크에게 0-2(3-6 4-6)로 패했던 사발렌카는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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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1000시리즈 마드리드오픈 정상에 섰다.
사발렌카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시비옹테크를 2-1(6-3 3-6 6-3)로 이겼다.
2주 전 독일에서 펼쳐진 포르셰 그랑프리 결승에서 시비옹테크에게 0-2(3-6 4-6)로 패했던 사발렌카는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클레이 코트에서 승리했다는 게 사발렌카에겐 뜻 깊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사발렌카는 클레이 코드에서 시비옹테크와 3번 겨뤄 모두 졌다. 그러나 4번째 클레이 코트 대결에서는 천적을 잡았다.
이번 우승으로 사발렌카는 올해 3번째이자 통산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발렌카는 "클레이 코트에서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이겨서 정말 기쁘다"면서 "시비옹테크는 항상 나를 한계까지 밀어붙인다. 이번 시즌에 우리가 더 많이 상대하길 바란다"며 선의의 경쟁을 기대했다.
한편 이번 결승은 WTA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014년 마이애미오픈에서 1위 세리나 윌리엄스와 2위 리나의 대결이 펼쳐진 이후 상위 2명의 선수가 WTA 1000시리즈 결승에서 맞붙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또한 지난 40년 동안 상위 2명의 여성이 단일 시즌에 클레이 코트에서 두 번 만난 것은 역대 세 번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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