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T 바이크 2.0` 개편... "이용시간 설정 더 유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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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맞춰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를 대폭 개편한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 T 바이크를 처음 시작한 2019년에 비해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환경이 달라졌고 서비스 이용 행태는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해졌다"며 "변화에 발맞추고자 이번 조사에서 확인한 이용자 행태와 요구 사항을 분석하고 반영해 2분기 내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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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맞춰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를 대폭 개편한다. 2분기 중 '카카오 T 바이크 2.0'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1년 이내 서비스 이용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6개월에 걸친 피드백 수렴·분석 과정을 거쳐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편으로 '카카오 T 바이크 2.0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먼저 1차 설문조사에서는 전반적인 서비스 이용성 평가와 개선사항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서비스 사용시 만족했던 점(복수응답)으로는 △편리한 대여 방식(59.3%) △앱 내 지도 UI(사용자 인터페이스) 편의성(47.6%) △잘 정비된 기기(21%) 등이 꼽혔다. 하지만 기존 서비스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새롭게 도입됐으면 하는 기능으로 기본 이용시간 변경, 할인요금, 멤버십, 등급제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 개편을 위해 기능과 서비스 측면에서 보다 자세한 의견도 확보했다. 조사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적용되길 희망하는 개편안(복수응답)'으로 '기본 이용시간 폐지'(57%)를 1순위로 꼽았다. 실제 카카오 T 바이크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현재 설정된 기본 이용 시간인 15분보다 적은 단거리 이용률이 전체 85%를 차지했다. 이어 △정기이용권 신설(44%) △장시간 이용 혜택 도입(33%) △기기 종류 다양화(10%)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정기이용권 유형'의 경우 일간 또는 주간 보다 '월 단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자전거 기기를 다양화해 달라는 의견도 많았다. 가장 많은 답변을 기록한 옵션(복수응답)은 '휴대폰 거치대 비치'(53%)였다. '모터 출력 향상'(37%), '속도 개선'(35%) 등 주행 성능 변화에 대한 응답도 있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편하는 것은 물론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부분은 강화해 올 2분기 중 카카오 T 바이크 2.0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기본 이용시간 설정을 재검토하고 정기이용권, 장시간 이용 할인 혜택 등 신규 옵션도 도입할 계획이다. 일반자전거 활성화를 포함해 기기 종류 다양화 요구도 반영한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 T 바이크를 처음 시작한 2019년에 비해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환경이 달라졌고 서비스 이용 행태는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해졌다"며 "변화에 발맞추고자 이번 조사에서 확인한 이용자 행태와 요구 사항을 분석하고 반영해 2분기 내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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