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무대 체질' 임성재, 시즌 7번째 톱10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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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대회'에 나설 때마다 상위권 성적을 내는 임성재(25)가 또 한 번 큰 대회 체질임을 증명하고 있다.
임성재는 7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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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대회’에 나설 때마다 상위권 성적을 내는 임성재(25)가 또 한 번 큰 대회 체질임을 증명하고 있다.
임성재는 7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 전날 선두와 1타 차 공동 4위까지 올라갔던 임성재는 순위가 공동 5위로 한 계단 밀리기는 했지만 사흘 내리 60대 타수를 지키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시즌 일곱 번째 톱 10을 눈앞에 뒀다.
3번 홀(파4)에서 4m 남짓한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7번 홀(파5)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렸으나 100야드 거리의 세 번째 샷을 핀 2m에 붙여 버디를 보탰다. 10번과 11번 홀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낸 뒤 16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었다.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 물에 빠졌고 드롭하고 친 네 번째 샷을 잘 붙여 1타만 잃었다. 16~18번 홀은 ‘그린 마일’로 불리는 난코스다. 임성재는 17번과 18번 홀은 파로 잘 넘겼다.
PGA 투어는 톱 랭커들의 LIV 골프 이탈을 막기 위해 올 시즌 17개 특급 대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1500만 달러)를 빼고는 모두 총상금이 2000만 달러 이상이다. 임성재는 지금까지 진행된 특급 대회 8개에 모두 참가해 컷 탈락이 한 번도 없다. 공동 13위-공동 6위-공동 56위-공동 21위-공동 6위-공동 17위-공동 16위-공동 7위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56위로 주춤했을 뿐 세 차례 톱 10을 포함해 매번 묵직한 상금을 챙겨갔다.
아직 우승이 없는 투어 5년 차 윈덤 클라크(미국)가 16언더파 단독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가 14언더파 2위다.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공동 50위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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