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 항만 재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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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독일 함부르크 정부 주관으로 개최된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 축제'에 참여해 6일 오전 '부산시컨소시엄-부산항만공사-하펜시티공사 항만 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협약은 국내 최대의 항만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과 유럽 최대 항만재개발사업 '하펜시티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함부르크항 하펜시티'의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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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독일 함부르크 정부 주관으로 개최된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 축제'에 참여해 6일 오전 '부산시컨소시엄-부산항만공사-하펜시티공사 항만 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협약은 국내 최대의 항만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과 유럽 최대 항만재개발사업 '하펜시티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함부르크항 하펜시티'의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준 부산시장,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안드레아스 클레이나우 하펜시티 함부르크 유한책임회사 사장 등은 두 도시 항만 재개발 지역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사업에 우호 협력을 약속했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부족한 인프라 공간, 복합적 토지개발, 문화자원 재생과 같은 유사한 부분을 선례로 삼아 효과적인 항만 재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펜시티 프로젝트'는 낡은 항구를 첨단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해 총사업비 약 18조원을 투입,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세계문화유산 '슈파이허슈타트' 내 해양박물관, 미니어처 원더랜드, 커피 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날 두 도시의 실질적인 첫 교류를 계기로 함부르크(하펜시티)의 부산국제건축제 참석을 제안했다.
부산국제건축제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부산 최대 건축 축제로, 2001년부터 세계 우수한 도시를 선정해 건축 관점에서 보는 역사, 인물, 건축물, 시설물, 가치 등을 소개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양해각서 체결 이후 하펜시티 도시재생 시설 현장 시찰을 하면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두 도시 항만 재개발에 대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의 계기가 마련된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부산항 북항 항만 재개발을 '세계로 연결되는 아시아의 문'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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