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항일운동 헌신 '송진우 선생' 서거 78주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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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3·1독립만세운동을 기획하고 언론 활동을 통한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송진우 선생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기 위한 '고하 송진우 선생 탄신 133주년 및 서거 78주기 추모식'이 8일 오후 2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서 고하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오직 조국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치셨던 선생님의 희생과 독립 정신은 여전히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숭고한 애국혼으로 새겨져 있다"면서 "정부는 송진우 선생님을 비롯한 독립유공자분들의 헌신적인 생애와 정신을 우리 미래세대들이 잊지 않고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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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일 14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서 개최
박민식 "독립유공자 생애와 정신, 미래세대 계승"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처는 3·1독립만세운동을 기획하고 언론 활동을 통한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송진우 선생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기 위한 '고하 송진우 선생 탄신 133주년 및 서거 78주기 추모식'이 8일 오후 2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서 고하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기념사업회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국민의례와 약전봉독, 추모사, 추모강연, 헌화·분향, 추모의 노래, 유족대표 인사 말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890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송진우 선생은 1915년 김성수를 도와 당시 경영난에 빠져 있던 중앙학교를 인수해 학감(學監)이 된 후 곧 김성수의 뒤를 이어 제10대 교장으로 취임했다.
1919년에는 3·1독립만세운동을 기획하며 천도교 측과 기독교 측의 연합을 주선하는 일을 담당했다. 특히, 3·1운동 후 이 운동을 초기에 기획한 48인 중 한 사람으로 지목돼 서대문형무소에서 1년 6개월여 동안 옥고를 치렀다.
1921년 9월 14일 ‘주식회사 동아일보’가 창립되자 제3대 사장에 취임, 언론인으로서 물산장려운동 및 민립대학 설립 운동을 적극 추진했다. 1925년에는 미국 하와이에서 태평양 연안 기독교청년회 주최로 제1차 범태평양회의가 개최되자 서재필과 함께 국내 대표로 활약했다.
1927년 10월 제6대 동아일보 사장에 취임한 선생은 1928년 문맹퇴치운동 추진, 1929년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제3차 범태평양회의 참석, 1931년 학생들의 방학을 이용한 브나로드 운동 추진 등 활발한 언론 활동을 통한 항일운동에 힘썼다.
1945년 8·15 광복 후에는 한국민주당(寒國民主黨)을 조직해 수석총무로서 활동하다가 한현우에게 암살당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오직 조국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치셨던 선생님의 희생과 독립 정신은 여전히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숭고한 애국혼으로 새겨져 있다"면서 "정부는 송진우 선생님을 비롯한 독립유공자분들의 헌신적인 생애와 정신을 우리 미래세대들이 잊지 않고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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