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윤 대통령과 솔직한 의견 교환 하겠다"

최진주 2023. 5. 7.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신뢰 관계에 기초해 솔직한 의견교환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첫 한국 방문 직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뢰 관계에 기초한 솔직한 의견 교환 바라"
"강제동원 해법, 국제·지역정세 등 논의할 것"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5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있었던 진도 6강의 지진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도쿄=교도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신뢰 관계에 기초해 솔직한 의견교환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첫 한국 방문 직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재무, 방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정부 간 대화가 재개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한층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해 어떻게 말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종전과 같은 말을 반복하는 데 그친 셈이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도쿄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11시 50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기시다 총리는 곧바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헌화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 당국자는 5일 오후 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한일 정상회담 백브리핑에서 "한 국가의 정상이 방문국의 현충 시설을 찾아가 그 나라의 역사와 관련한 많은 사람의 삶에 존경의 마음을 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parisco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