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국산 신약 36호 '엔블로' 출시 기념 심포지엄 개최
당뇨병 치료 혁신 위해 의료진과 협력 도모…전국 의료진 대상 강점 소개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인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Envlo)의 출시를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3일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과 대구 라온제나에서 열린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론칭 심포지엄 '엔블로드'(ENVLO-D SYMPOSIUM)가 현장 200여 명, 온라인 2800여 명의 의료진 참가 속에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엔블로드는 대웅제약이 출시한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Envlo)와 길을 의미하는 '로드'(Road)의 합성어다. 한국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엔블로가 앞으로 국내 및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의미로 기획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장 및 온라인 총 2개 채널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온라인의 경우 웨비나 및 온라인 의료전문사이트 닥터빌을 통해 국내 의료진의 접근성을 높여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울 심포지엄은 공동 좌장을 맡은 송영득엔도내과의 송영득 원장과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차봉수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SGLT-2 억제제의 등장과 엔블로의 첫걸음 △엔블로의 주요 임상 결과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SGLT-2 억제제의 등장과 엔블로의 첫걸음' 세션에서는 임수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로서 주목받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를 소개하고, 첫 국산 SGLT-2 억제제 신약 엔블로의 개발 및 차세대 계열로서의 의의를 소개했다. 이어 '엔블로의 주요 임상결과' 세션에서는 김신곤 고려대 의대 고대안암병원 교수가 엔블로의 3상 임상 중 병용요법과 더불어 하위 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웅제약이 지난 1일 국내 출시한 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엔블로정은 SGLT-2 억제제 계열이다. SGLT-2 억제제 계열은 혈당 강하 효과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예방부터 체중 감량, 혈압 강하 효과도 있어 글로벌에서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대웅제약 엔블로정은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 계열로 기존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만으로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엔블로정은 0.3㎎의 적은 용량으로 △위약 대비 약 1%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 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체중, 혈압, 지질) 개선 강점을 바탕으로 제네릭 출시로 경쟁이 과열된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차기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차봉수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당뇨병 용제 계열 급여가 확대되면서 SGLT-2 억제제 계열 시장도 많은 성장을 할 거라 생각한다"며 "이러한 가운데 최초의 국산 SGLT-2 억제제인 만큼 시장에서의 엔블로의 역할도 기대가 된다"고 심포지엄 참여 소감을 전했다.
대구에서 동시 개최된 엔블로드는 공동 좌장으로 참석한 원규장 영남대 의대 교수(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와 하승우내과 하승우 원장(대한당뇨병학회 부회장)의 개회사로 심포지엄의 시작을 알렸다. 강의는 김미경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문준성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참석해 SGLT-2 억제제의 전망과 엔블로 출시가 갖는 의미에 대해 소개했다.
대구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원규장 교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나타난 좋은 효과들은 실제 환자에게 처방할 때도 신뢰할 수 있는 뒷받침이 될 수 있다. 국산 신약의 발매를 축하한다"며 국산 36호 신약 출시 심포지엄에 함께한 감회를 전했다.
대웅제약은 서울과 대구 두 곳에서 함께 열린 심포지엄을 기점으로 전국 20여 도시에서 행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엔블로 출시가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인 제약·바이오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다지는 초석이 돼 기쁘다"며 "국산 신약이 국내 환자는 물론 전 세계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글로벌 진출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서정희, 故서세원 가정폭력에도 "사랑해서"…오은영 진단에 눈물 - 머니투데이
- '연수입 10억↑' 하하 "자식에 재산 안 물려줘…20살 되면 분가" - 머니투데이
- 홍석천 "남자친구와 5년 동거…바람 피우는 것 보기도" 고백 - 머니투데이
- 이번엔 한남대교 극단선택 생중계…잡힌 여학생들 옆엔 '울갤' 남성도 - 머니투데이
- 클럽 외국인들 수상한 몸짓…"100여명 마약한다" 신고에 출동해보니 - 머니투데이
- 가방속에 젖은 옷 가득…비행기 타려다 체포된 20대 왜? - 머니투데이
- 자사주 사들이는 삼성전자…주가 부양 미봉책 안되려면 - 머니투데이
- [르포]"셋째만 다녀서 아쉽네요"…단풍 담은 사북하나어린이집 - 머니투데이
- "한번 만지자"…술자리서 갑자기 이웃 강제추행한 70대 - 머니투데이
- 김호중 판박이... 사고 후 뺑소니, 친구에 뒤집어씌운 30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