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익래 '전격 사퇴'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논란들…왜?[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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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드러난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종목인 다우데이타 지분을 대량 매도해 이익을 거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4일 전격 사퇴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 회장은 매도 과정에 불법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불매운동 등 그룹 차원으로 문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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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드러난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종목인 다우데이타 지분을 대량 매도해 이익을 거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4일 전격 사퇴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 회장은 매도 과정에 불법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불매운동 등 그룹 차원으로 문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라덕연 씨 등 작전세력과의 연루설이나 키움증권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발생하는 특이사항을 미리 인지했을 가능성 등 김 회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5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주가조작 수사 대상자로 출국금지된 A씨는 한 투자자와 만난 자리에서 키움 사내 체육대회에서 김 회장의 아들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김 회장 사위와 키움그룹 입사 동기란 점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키움그룹 측은 "김 회장 아들과 사위는 A씨를 전혀 모르고, 김 회장의 사위 또한 키움 소속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폭락 사태 전 대주주가 대량 매도한 것을 단순한 우연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과거 매입 과정 역시 논란이다.
2022년 6월부터 9월 사이 김 회장은 다우데이타 주식 3만4855주를 주당평균 1만513원에 매입한다. 김 회장 매입 직후인 10월부터 주가는 폭등하면서 5만원 안팎을 유지했다.
4일 기자회견장에서 김 회장은 주가조작 수사 대상자인 라덕연 씨와의 관계, 과거 매매 시점에 대한 논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답하지 않았다.
김 회장의 전격 사퇴 배경엔 키움증권에 미칠 파장을 차단하기 위한 판단이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18년 연속 국내 업계 주식거래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는데,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이 빨라지면 시장 입지도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 의식에서다.
김 회장은 대국민사과에서 "40년 가까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겼다"며 "이제 저는 물러나지만 다우키움그룹이 고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김 회장은 1986년 다우기술을 창업한 벤처1세대다. 이후 ▷1992년 다우데이터 ▷1997년 다우엑실리콘 ▷1999년 다우인터넷 등을 설립하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2000년 키움닷컴증권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금융업에 진출했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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