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2분 만에 골! 호드리구 멀티골 폭발! 레알 마드리드, 20번째 스페인 국왕컵 우승

조용운 기자 2023. 5. 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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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호드리구의 멀티골을 앞세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세비야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국왕컵 결승전에서 오사수나를 2-1로 제압했다.

우승을 향해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 베스트 라인업을 꺼낸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리드를 잡으며 쉽게 풀어나갔다.

이날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2013-14시즌 이후 9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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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가 9년 만에 국왕컵 정상에 올랐다
▲ 결승전을 2분 만에 찢어버린 호드리구의 세리머니
▲ 레알 마드리드가 호드리구의 활약에 힘입어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호드리구의 멀티골을 앞세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세비야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국왕컵 결승전에서 오사수나를 2-1로 제압했다.

프리메라리가 우승 3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4회로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지만 유독 국왕컵은 인연이 없었다. 이날 전까지 국왕컵 우승 횟수가 19회로 바르셀로나(31회), 아틀레틱 빌바오(23회)에 밀렸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숙적 바르셀로나를 준결승에서 제압하며 타이틀을 향한 강한 각오를 보였다. 우승을 향해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 베스트 라인업을 꺼낸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리드를 잡으며 쉽게 풀어나갔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머지않아 호드리구가 골망을 흔들었다. 비니시우스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1-0 스코어를 유지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3분 루카스 토로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해 동점골을 내줬다.

▲ bestof topix
▲ 창단 후 첫 우승 도전, 103년을 기다린 오사수나의 반격도 매서웠다

다소 답답하게 흘러가던 경기를 가져온 건 이번에도 호드리구의 결정력이었다. 호드리구는 후반 25분 다시 오사수나의 골문을 열면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2013-14시즌 이후 9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우승 횟수도 20회로 늘렸다.

반면 1920년 창단 이후 처음 우승에 도전했던 오사수나는 팽팽한 싸움을 하고도 호드리구의 결정력을 막지 못하면서 103년 만의 첫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 호드리구와 함께 공격을 이끈 벤제마,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이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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