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아이들…전국 초등학교 22%는 전교생 60명 이하

최희진 기자 2023. 5. 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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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도 전국적으로 500개교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초등학교 6천163개교 가운데 22.1%가 전교생 60명 이하인 학교인 셈입니다.

전교생 60명 이하 초등학교는 2002년 548개교에서 20년 만에 2.5배로 증가했습니다.

전교생 60명 이하 초등학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북으로 203개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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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등학교 5개교 중 1개교는 전교생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도 전국적으로 500개교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연보를 보면 지난해 전교생 60명 이하 학교(분교 제외)는 1천362개교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초등학교 6천163개교 가운데 22.1%가 전교생 60명 이하인 학교인 셈입니다.

전교생 60명 이하 초등학교는 2002년 548개교에서 20년 만에 2.5배로 증가했습니다.

전체 초등학교 대비 60명 이하 초등학교 비율 역시 2002년 10.2%에서 2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전교생 60명 이하 초등학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북으로 203개교에 달했습니다.

그다음은 경북(201개교), 전남(199개교) 순이었습니다.

반면 대구·세종(각 2개교), 서울 4개교, 대전·울산 7개교, 광주 9개교 등 대부분 광역시엔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한 자릿수에 그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교생이 30명 이하인 초소형 초등학교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전교생 3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지난해 512개교로, 전체 초등학교 가운데 8.3%를 차지했습니다.

2002년에는 118개교만 전교생이 30명 이하였지만 20년 사이 4.3배로 불어났습니다.

이처럼 소규모 학교가 늘어나는 것은 저출산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의 영향이 큽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만 6∼11세 초등학교 학령인구는 2002년 419만 2천 명에서 지난해 270만 1천 명으로 35.6%나 급감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수도권 집중도도 심화하며 소규모 학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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