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가 대신 갚은 전세자금보증액 , 4년여간 1조 원 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4년여 간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대위변제액 즉, 세입자 대신 갚아준 전세자금보증액이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공사의 대위변제액은 1조 190억 원(2만 5,827건)에 달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여 간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대위변제액 즉, 세입자 대신 갚아준 전세자금보증액이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공사의 대위변제액은 1조 190억 원(2만 5,827건)에 달합니다.
공사가 운영하는 전세자금보증은 세입자가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때 신용보강을 위해 이용하는 상품으로, 세입자가 원리금 상환을 연체하는 등 채무변제에 문제가 발생하면 공사에서 대출금을 대신 갚아줍니다.
연도별 전세자금보증 대위변제 금액을 보면 2019년 1,689억 원에서 2020년 2,386억 원, 2021년 2,166억 원, 지난해 3,053억 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1분기에만 89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대위변제 건수는 2019년 5,439건에서 2020년 6,939건, 2021년 5,475건, 지난해 6,276건, 올해 1분기 1,698건입니다.
대위변제 건수와 금액은 주로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대위변제 건수는 1만 6,016건으로 전체의 62%에 달했고, 금액도 6,646억 원으로 전체의 65.2%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은 경남(1,708건·654억 원)이 최다였고, 부산(1,422건·523억 원) 순입니다.
연령별로는 30대 청년 차주가 전체 대위변제 건수의 30.2%인 7,810건, 대위변제 금액의 34.9%인 3,561억 원에 달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40대(7,383건·2,925억 원)와 20대(2,797건·1,377억 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양경숙 의원은 "최근 고금리 상황, 집값 하락에 따라 깡통전세, 역전세 현상이 지속할 경우 주택금융공사가 부실채권을 떠안을 위험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주택금융공사 제공]
석혜원 기자 (hey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오늘 한일정상회담…과거사 ‘성의있는 호응’ 할까?
- [단독] “두 달간 40차례”…파주어린이집 ‘아동학대’ 수사
- 손흥민 89분…토트넘 5경기 만에 값진 승리
- 김남국 “일부만 현금화, 대부분 코인 보유 중”…국민의힘 “입법권 남용”
- 사찰 문화재 관람료 감면…“국립공원 내 65개 사찰 무료 입장” [주말엔]
- [주말엔] 전설의 서퍼가 쓰레기봉투를 든 까닭은?…바다 지킴이가 된 ‘서핑 대모’
- “변화가 없다는 게 뉴스죠”…15명 가스누출 사망 그후 [주말엔]
- ‘내 보증금 괜찮을까’…“비싸도 월세로”
- 이례적 날씨가 ‘일상’…바다가 심상치 않다
- ‘챗GPT’ 단속 나선 기업들…보안이냐 효율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