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父, 위암 투병 母에 100평 커피숍 차려줘”(‘살림남’)

‘살림남’. 사진lKBS

가수 현진영이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현진영이 돌아가신 부모님을 모신 곳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현진영은 아버지를 모신 납골당으로 향했다. 현진영의 아버지는 1세대 재즈피아니스트 故 허병찬이다. 현진영은 아버지의 남다른 어머니 사랑을 언급하며 “엄마가 위암으로 너무 아파하니까 하고 싶은 걸 다 해줬다. 명동에 100평 넘는 커피숍도 차려주고, 친구들과 화투칠 때 안 아프다고 하니 근처에 별장도 지어서 친구들과 놀라고도 했다. 그 많던 재산을 엄마 병 낫게 한다고 다 썼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런 아버지가 한 가지 아쉬워한 것은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현진영은 “아빠가 엄마 돌아가실 때 옆에 있었는데도 알지 못했다. 3일 간 병간호를 하느라 밤을 새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그 사이 엄마가 돌아가셨다. 그게 한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어머니 묘소를 찾은 그는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비하인드를 밝혔다. 현진영은 “어머니 얼굴을 또렷하게 기억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은연중에 기억을 떠올리면 흐릿하다. 그러다가 만든 노래가 ‘흐린 기억 속의 그대’다”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