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재해성 이상기후…北 "모내기 5월말까지 끝내야"

기사내용 요약
4일 모내기기술전습회 진행
모내기서 다수확 담보 마련에 의의

[파주=뉴시스] 권창회 기자 = 북한이 최근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북한은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쏜 것이 단순한 발사훈련이 아니라 800m 상공에서 미사일을 폭발시키는 ‘핵타격 모의 발사훈련’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21일 오전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모습. 2023.03.2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재해성이상기후를 기정사실화하며 모내기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노동당 기관지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４일 운전군 보석농장에서 전국농업부문 일군들을 위한 모내기기술전습회가 진행되였다"고 7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번 전습회에는 내각과 농업위원회, 각 도당위원회와 도농촌경리위원회의 관계부문 일군들, 농업과학원 과학자들 등이 참가했다.

신문은 "올해 재해성이상기후를 기정사실화하고 모든 영농공정수행을 지난 시기보다 훨씬 앞당기고있는데 맞게 모내기적기를 바로 정하며 기본면적의 모내기를 ５월말까지 와닥닥 끝내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이 취급되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새형의 고속영양모내는기계를 적극 도입하고 농기계리용률을 최대로 높여 모내기의 속도와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할데 대한 문제, 모내기시작시기가 앞당겨지는데 맞게 논갈이와 물대기, 써레치기 등에 대한 문제들이 중요하게 강조되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보석농장 제１작업반의 낟알건조장과 실리있는 감자종자보관고, 번듯한 탈곡장과 비육분조 등을 돌아보면서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점령하자면 어떤 안목과 일본새를 지녀야 하는가를 깊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올해 경제발전 '12개 고지' 중 최우선 과제로 '알곡'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작년보다 한 달 일찍 찾아온 봄 가뭄에 이어 폭우 등으로 식량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상기후에 맞춰 모내기 시기를 앞당기는 등 식량난 해결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모든 참가자들이 기술전습회에서 취급된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시, 군은 물론 농장, 작업반, 분조, 포전담당자에 이르기까지 관통시키기 위한 조직사업을 빈틈없이 하여 온 나라의 그 어느 지역, 그 어느 농업생산단위에서나 다같이 과학농사열의를 고조시켜나갈데 대하여 언급되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술전습회는 모내기에서부터 다수확의 담보를 확실하게 마련하는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며 "농업부문 일군들이 자신들의 위치와 임무를 다시금 자각하고 올해의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며 나라의 농업생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투쟁에 헌신분투하도록 비상히 각성분발시켜준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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