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엽 성신여대 교수, 48회 '월봉저작상' 수상자 선정

서한샘 기자 2023. 5. 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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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는 장진엽 한문교육과 교수가 월봉저작상 48회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장 교수가 집필한 '조선과 일본, 소통을 꿈꾸다: 조선통신사 필담 교류의 역사'는 17~19세기 일본에 건너간 조선통신사와 일본 문인들이 주고받은 필담과 시문을 엮은 150여종의 필담창화집(筆談唱和集)을 분석한 저작이다.

지난해 성신여대 한문교육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현재 서울시 문화재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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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엽 성신여대 한문교육과 교수(왼쪽)가 제48회 월봉저작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신여대 제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성신여대는 장진엽 한문교육과 교수가 월봉저작상 48회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일제강점기에 언론인·교육자로 민족 운동에 헌신한 월봉 한기악 선생을 기리기 위해 월봉한기악선생기념사업회가 제정한 상이다. 매년 출판된 단행본 저서 가운데 한국 학문 발전과 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저서 1권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장 교수가 집필한 '조선과 일본, 소통을 꿈꾸다: 조선통신사 필담 교류의 역사'는 17~19세기 일본에 건너간 조선통신사와 일본 문인들이 주고받은 필담과 시문을 엮은 150여종의 필담창화집(筆談唱和集)을 분석한 저작이다.

한·일 양국 문인들의 교류 현장과 소통 내용을 깊이 있게 풀어냈다고 성신여대는 설명했다.

장 교수는 "동아시아 교류 역사가 오늘날 우리에게 생산적 논의 지점을 제공하는 역사적 준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 책이 그 소임을 충실히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고려대 한자한문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로 근무했다. 지난해 성신여대 한문교육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현재 서울시 문화재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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