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김사부3’ 한석규 제쳤다..시청률 경쟁 2라운드서 0.5P차로 ‘승’[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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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를 제치고 주말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닥터 차정숙'은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는 때에 동시간대 강력한 라이벌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 연출 유인식, 강보승)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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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를 제치고 주말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 김정욱, 극본 정여랑) 7회 시청률은 12.874%(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회가 기록한 13.203%에 비해 0.329%P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주 같은 요일인 토요일에 방송된 5회가 기록한 10.856%에 비해 2.018%P 상승했다.
‘닥터 차정숙’은 1회가 4.937%로 시작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4회가 11.205%를 기록, 방송 2주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이 돌파했다. 지난 주에는 13.203%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닥터 차정숙’은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는 때에 동시간대 강력한 라이벌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 연출 유인식, 강보승)를 만났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SBS를 대표하는 시즌제 드라마라고 할 정도로 시즌1, 2가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3년여 만에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3’는 팬들의 높은 기대를 받았다. 때문에 ‘닥터 차정숙’ 입장에서는 ‘낭만닥터 김사부3’와의 맞대결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상황.
지난 주 ‘닥터 차정숙’은 ‘낭만닥터 김사부3’와 첫 시청률 경쟁에서 3%P차를 보였다. 강적인 ‘낭만닥터 김사부3’를 만나 3%P차로 첫 시청률 대결을 끝낸 건 어느 정도 선전했다고 봐도 될 결과였다.
그리고 일주일 뒤인 지난 6일 ‘닥터 차정숙’이 근소한 차이로 ‘낭만닥터 김사부3’를 제치고 1위를 했다. 이날 ‘낭만닥터 김사부3’ 4회는 12.3%(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3회가 13.5%를 기록한 것에 비해 1.2%P 하락했다. 지난주 금요일 2회가 기록한 13.8%보다도 1.5P 하락한 수치였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닥터 차정숙’과 맞붙는 토요일에 오히려 시청률이 떨어졌고, ‘닥터 차정숙’은 ‘낭만닥터 김사부3’에 밀리지 않고 시청률이 상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닥터 차정숙’은 불륜, 혼외자 소재가 막장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엄정화가 차정숙이라는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차정숙은 의대 졸업 후 20년 넘게 가정주부로 살아오다가 50대를 앞두고 포기했던 레지던트 과정을 밟는 인물인데, 오랜 시간 가족에게 헌신했다가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아픈 자신의 몸보다 가족 걱정이 우선이고 레지던트가 된 후 동기가 된 아들 서정민(송지호 분)이 걱정에 “엄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강해”라고 굳은 의지를 내비치는 모습은 엄마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또한 차정숙에게 딸에게 “엄마도 한 번쯤은 나 자신으로 살아보고 싶어. 지금 엄마에게 가장 필요한 건 너희들의 응원과 지지야”라고 편지를 쓰는 등 꿈을 잃지 않고 뒤늦게 도전한 엄마 차정숙에 시청자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닥터 차정숙’이 ‘낭만닥터 김사부3’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섰는데, 앞으로 차이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켜나갈지 두 드라마의 치열한 경쟁에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SBS 제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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