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13개 합작해 일본 완파한 전인지와 고진영

2023. 5. 7. 0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이 5년 만에 부활한 국가 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고진영과 전인지의 활약으로 일본에 2전 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두 경기 모두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일본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은 주말을 맞아 대회장을 찾은 교민들을 상대로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고진영과 김효주.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한국이 5년 만에 부활한 국가 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고진영과 전인지의 활약으로 일본에 2전 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두 경기 모두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고진영-김효주 조는 시부노 히나코-사소 유카 조를 3&2(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승리)로 눌렀고 전인지-최혜진 조는 하타오카 나사-후루에 아야카 조를 3&1으로 꺾었다.

B조 톱시드인 한국은 이로써 2승 4패로 조 3위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태국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전 전승을 거둬 6전 전승으로 4강에 올랐다. 패한 호주는 3승1무2패로 조 2위를 기록하며 4강에 합류했다.

호주, 태국과의 앞선 경기에서 4전 전패를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한국은 이날 180도 달라진 플레이를 펼쳤다. 아이언 샷은 핀 가까이 붙었으며 퍼팅도 홀 중앙을 파고들었다. 고진영은 16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전인지도 17번 홀까지 노보기에 버디만 6개를 잡아 팀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한국선수 4명은 이날 버디 21개를 합작하며 일본에 완승을 거뒀다.

고진영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모든 한국 분들이 승리를 원했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지난 이틀보다 부담감이 더 많아 더 짜릿했던 승리였다"고 말했다. 전인지도 "경기를 하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하는 것도 정말 드문 기회인데, 웃으면서 마무리해 다행'이라며 "모두 고생했다. 네 선수 모두 남은 시즌에 우승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은 주말을 맞아 대회장을 찾은 교민들을 상대로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를 했다. 한국은 2018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5년 만에 부활한 이번 대회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날카로운 플레이가 이틀 전부터 나왔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았다.

sport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